글로벌 챔피언, 거침없는 마켓리더십 확대
2019-05-15최현호 mpi 컨설팅 대표 jacob@mpiconsulting.com
온라인 채널 기반 지배력 강화, 아시아 성장 견인





경계와 시간의 제한 굴레를 벗어난 글로벌 패션소비 생태계는 이제 하나의 지구촌 소비시장으로 재구성되고 있다. 汎세계적인 글로벌 패션 소비시대의 도래이다. 주요 글로벌 패션기업의 동태와 추이는 어느 지역 시장이건 이제 더 이상 배제할 수 없는 영향과 변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같은 관점에서 주요 글로벌 패션기업에 대한 기본적인 경영성과 지표 일독은 이들에 대한 이해에 미력하게나마 도움이 될 것이다.


글로벌 챔피언 패션기업 마켓리더십 확대


글로벌 챔피언 패션기업의 세계 패션소비 시장 지배력의 확대는 2018년에도 여전히 거침이 없다. 물리적인 지역 시장 경계의 의미가 사라진 온라인 채널 등 글로벌 유통 가치사슬의 새로운 기회환경은 글로벌 챔피언 패션기업의 위상 강화를 더욱 촉진하고 있다.
정보와 패션소비 트렌드의 전세계 동시 공유 현상은 이들 글로벌 리딩 패션기업들에게 보다 더 많은 지역 시장에서의 확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는 소비자근접 온라인 유통 채널의 확산은 오히려 소수 글로벌 리딩 패션기업의 지배력 강화로 귀결되고 있다. 세계 유수 지역의 새로운 영주 기업들의(local hero) 등장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훨씬 상회하는 글로벌 맹주 기업들의(global champion) 2018년 경영성과의 결과이다.





글로벌 패션기업 평균지표


◇ 매출증감율 8.7%


2018년 조사 분석된 30개 주요 글로벌 패션기업의 합산기준 전년대비 평균 매출증감율은 8.7%이다. 이는 2% 내외로 추론되는 세계 패션 소비시장의 소비 규모 성장율을 훨씬 상회하는 결과다.


더불어 이는 이번 F-MPI 작업결과에서 도출된 우리나라 패션기업의 증가율 2.4%는 물론 TOP50 기업 평균 증감율 5.5% 역시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대상기업 30개사의 매출액 합산 규모는 미화기준 2,670 억 달러로 매출액 구성의 상당을 차지하는 홀세일 비중을 감안하면 이들의 세계 패션소비 시장 지배력의 정도는 가공할만한 수준이다. 약 2조 달러로 추산되는 세계 패션소비 시장을 감안하면 이들 글로벌 패션기업의 영향력은 더욱 더 절감된다. BOF(Business of Fashion) 2018년 패션산업 백서에서 기술된 지역시장 영주기업에(local hero) 대한 글로벌 챔피언 기업의(global champion) 완승이 반증되는 대목이다. 당장은 다소 요원한 듯 보이기는 하나 궁극적으로 한국 패션 기업의 지속성장의 관건 역시 글로벌 기업으로의 진화를 전제하지 않고서는 버겁다는 가설이 재삼 주목되는 결과이다.






◇ 영업이익율 12.9%


패션기업의 대표 수익지표 영업이익율. 글로벌 패션기업의 합산 평균 2018년 성과는 12.9%이다. 단 1개사(Esprit)를 제외한 모든 기업이 두 자리 수에 버금가는 상당한 수익역량을 견지하고 있다. LVMH 등 럭셔리 브랜드 기반 기업의 엄청난 수익율은 물론 Inditex 등 글로벌 SPA 3사의 빼어난 수익율 역시 함께 주목된다. 특히 제품의 판매 배수가 높을수록 수익율이 높을 것이라는 일부의 오해를 불식하듯 글로벌 SPA기업들의 선전은 수익역량의 원천은 효율이라는 등식을 웅변하고 있다. F-MPI 작업결과에서 도출된 우리나라 전체 패션기업의 영업이익율 5.8%는 물론 TOP50 기업 평균 이익율 8.7% 를 비교하면 글로벌 리딩 패션기업의 견고한 패션 비즈니스 경영 역량을 가늠하게 한다. 글로벌 리딩 패션기업들의 진군은 양적 차원만이 아니라 질적으로도 잘 관리되고 있어 이들의 지배력 확대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재고자산회전율 6.5


30개사 주요 글로벌 패션기업의 합산 재고자산 회전율은 2018년 6.5이다. 물론 해외 글로벌 패션기업의 비즈니스 구조 상당 비중이 홀세일이란 변인으로 한국 패션기업 대비 상대적으로 훨씬 높게 나타나는 왜곡이라는 이론의 여지는 엄존한다. 하지만 매출액을 모수로 하는 재고자산회전율의 경우 홀세일의 매출액이 원칙적으로 완판 구조라는 회전 잇점의 엄존에도 불구하고 다수 한국 패션기업의 경우 매출액 자체에 유통마진이 포함된 구조 대비 훨씬 낮다는 점을 함께 반영하다면 홀세일 매출 구성비가 높다고 반드시 재고자산 회전율이 높다는 가설 역시 성립되기 힘들다.


전술하였듯 패션 비즈니스 경영에서 매출의 품질을 결정짓는 핵심은 판매 배수가 아니라 판매소진율이며, 이는 규모의 차원뿐만이 아니라 수익의 품질을 결정짓는 최고 요건이기도 하다. F-MPI 작업결과에서 도출된 우리나라 전체 패션기업의 재고자산회전율 3.5는 물론 TOP50 기업 평균 회전율 4.2 를 반추하면 재고 지표는 패션 기업의 경영성과 품질을 가늠하는 핵심지표가 된다는 관점이 다시 한번 확인된다.


아시아, 챔피언들의 성장 견인


글로벌 리딩 패션기업들의 거침없는 성장세 배경은 단연 아시아 등 신흥 패션소비 지역시장에서의 약진이다. 일부 럭셔리 브랜드 기반 소수 글로벌 패션기업들만의 경우로만 거론됐던 아시아 등 신흥 지역시장의 비중은 짐작보다 훨씬 크고 그 증가세 역시 훨씬 가파르다. 다소 비약적인 표현이기는 하나 아시아 지역 패션소비 시장은 글로벌 리딩 패션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최고의 지렛대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글로벌 SPA 3사의 경우에도 이는 예외가 아니다. 그야말로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패션 소비 전 부문 영역에서 글로벌 리딩 패션기업들의 진군은 가속도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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