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15 취재부
◇ 신발편집숍 마켓

◇ 멀티숍, 신발유통의 중심에 서다
80년대말 미국에서 도입된 TAF(The Athlete's Foot) 매장이 한국에 선보이기 시작할 때만 해도, 모노브랜드숍이 주를 이루는 한국유통 상황에서 스포츠 멀티숍 체인점(이하 멀티숍)은 다소 생소한 유통형태였지만 다양한 글로벌 신발 브랜드를 한곳에서 비교하면서 구매할 수 있다는 카테고리 킬러의 장점을 배경으로 빠른 성장을 할 수 있었고, 2000년대초 일본계 멀티숍인 ABC마트가 도입되면서 가파른 성장을 거듭해 오게 되어 한국 스포츠 신발 유통의 중요한 채널로 자리잡게 되었다.
특히 일본신발 유통업 1위를 차지하고 있는 ABC마트의 한국 진출은 판매기법, 매장구성 및 운영 등에서 동종 멀티숍들에 많은 영감을 주며 성장을 견인했다. 멀티숍은 초창기에는 트렌디한 브랜드와 운동화를 찾는 10대~20대의 젊은 층을 주고객으로 하였으나, 현재에 이르러서는 주요회사들의 매장수 합계 800여개, 매출합계 1조1000억대에 육박하며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패밀리형 유통으로 한국 오프라인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신발 유통의 중심 채널로 자리잡았다.
현재 멀티숍 시장은 한마디로 요약하면 'ABC마트'의 독주체재로서 2위 그룹과의 격차가 크다. 최근 침체된 내수 리테일 경기에도 매출의 규모뿐만 아니라 수익율 및 내실 모두 꾸준히 유지하며 경쟁사들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 미래 성장동력이 관건
최근 2~3년 멀티숍도 큰 성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 포화 및 성장의 한계, 나이키와 휠라 등 특정 브랜드 매출 편중의 숙제를 안도 있다, 또 온라인 연계강화 필요성을 실감하고 있으며, 의류, 용품 등의 균형발전도 향후 성장동력으로 고려해야할 시점이다. 아동화 매장 등 신성장동력 사업의 성공 및 확대 역시 중요한 필요 조건이고, 한계에 다다른 할인경쟁보다 value 경쟁으로-균형성장, 윈-윈 전략(멀티샵-고객)의 확대도 요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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