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반이 지나 서서히 어둠이 깔리면 동대문은 ‘패션 발전소’ 겸 ‘젊음의 해방구’로 새롭게 변신한다. 영화 관람과 쇼핑을 하며 심야 데이트를 즐기려는 신세대 멋쟁이들이 밀려들면서 동대문 일대의 인도는 걷기조차 힘들다. 복합 패션 쇼핑몰 야외 무대에 댄스 팀이 오르면 무대 앞은 몰...
아무 생각 안 하고 옷에만 파묻혀 성공을 향해 달리다보니 남들보다 팀장, 실장을 몇 년씩 빨리 달게 되더군요. 그러던 어느 날, 문득 나이를 먹어 제 밥그릇 지키기에 연연하는 선배들을 보면서 제 앞날도 생각해 보게 됐습니다.” 에스모드서울을 마치고 JDG (중앙디자인그룹) 콘테스...
「드레스룸」은 여자들이 꿈꾸는 사랑스런 방이다. 화려한 샹들리에의 붉은 조명 아래 시폰 소재의 로맨틱한 옷들이 여기저기 걸려있는 이곳은 한눈에 보아도 여자들이 꿈꾸는 공간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오유림 사장은 15년 동안의 메이커(?) 디자이너 생활을 접고 올 봄 두타 2층에 「...
디자이너로서 명예, 부, 지위, 어느 것 하나 남부럽지 않던 사람들이 10여 년 간 닦아온 삶의 터전을 떠나, ‘미지의 세계, 동대문’에 발을 디뎠다. 주변의 곱지 않은 시선을 감수하면서까지 이곳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또한 역경을 이겨내고 정상의 자리에 서 있던 그들이 바라본 동대문...
제일평화시장 별관 A6호 아부아부에는 이색 경력의 젊은 사장이 앉아 있다. 황성진 사장. 그의 본업은 작사가다. 휘성, 거미, 렉시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가수들의 노랫말을 직접 만들었다. 그러나 지금은 동대문에서 잡화매장을 운영하고 있어, 엄밀히 말하면 본업이 뒤바뀐 셈이다. ...
「곰과여우」에는 독특한 데님으로 가득하다. 비즈와 스팽글로 화려하게 장식한 데님, 패치워크로 특이한 멋을 낸 데님, 손맛이 느껴지는 데님 등 흔히 볼 수 없는 독특한 데님들이 각자의 매력을 뽐내는 듯하다. 요즘 들어 「곰과여우」에는 독특한 데님을 찾으려는 고객들이 부쩍 늘...
초가집이라는 뜻의 「초옥(草屋)」은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싶다’는 디자이너 정문경 씨의 감성이 고스란히 담긴 곳이다. 대학에서 생물교육학을 전공한 정문경 씨는 평소 미술과 패션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학창시절 내내 인테리어 공부를 하면서 끼를 표출해 왔고, 쌈지의 청담...
기타리스트에서 패션 모델, 칵테일바 사장까지… 두타 2층에 자리한 「툴(TOOL)」 매장의 소인찬 사장은 독특하고 다양한 이력을 지녔다. 이런 만큼 「툴」 매장은 확실히 튄다. 록과 힙합 등 자유로운 음악과 평범함 속의 자유를 추구하고자 하는 소인찬 사장은 옷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