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로우’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
기타리스트에서 패션 모델, 칵테일바 사장까지…
두타 2층에 자리한 「툴(TOOL)」 매장의 소인찬 사장은 독특하고 다양한 이력을 지녔다.
이런 만큼 「툴」 매장은 확실히 튄다.
록과 힙합 등 자유로운 음악과 평범함 속의 자유를 추구하고자 하는 소인찬 사장은 옷을 통해 그만의 스타일과 감각을 표출한다. 스피커에서 들려오는 록과 힙합은 「툴」 의 이미지를 전달하는 강력한 메시지며 이것이 바로 소비자들이 「툴」 매장을 찾게 되는 이유다.
자유분방한 옷과 음악, 매장 분위기가 일치되기에 젊은이들은 매장을 찾아 새로운 감성을 자극받는 것이다.
소인찬 사장은 4년 전에 동대문에 들어왔다.
옷을 만들고 판매했던 경험은 없었지만 평소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그는 동대문 진출 당시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 있었다. 하지만 동대문은 그렇게 만만치 않았고, 그는 이내 힘들고 고된 시간을 겪어야 했다.
“초창기 1년 동안은 경험 부족으로 도매 상품을 제대로 공급받기도 힘들었어요. 시장에서 발을 붙이기가 힘들 정도로 텃새도 심했죠. 그러나 그 과정에서 오기가 발동했고 한번 해보자는 심정으로 무조건 앞만 보고 달렸죠.”
그는 상품에 대한 욕심이 많아 1년에 3∼4번 일본, 미국, 유럽 등을 돌아다니며 해외 트렌드를 보기도 하고 독특한 매장을 찾아다니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어 나만의 노하우를 쌓고 있다.
이런 과정을 거쳐 4년 만에 그는 동대문에서 앞선 감각을 지닌 젊은 사장으로 변신했다.
지하 1층에서 시작했던 첫 번째 매장에 이어 올 봄에는 두타 2층에 2호점도 마련했다. 초창기 힘들었던 상품 공급도 이제는 순조롭게 이루어져 지금은 「툴」에만 독점 공급하는 도매상들도 생겨났다. 자체 기획상품과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해외 수입 상품을 매장에 구성해 상품 구성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도 얻고 있다.
최근 소인찬 사장은 뭔지 모르는 부족함을 느낀다고 한다. 스스로 찾아낼 수밖에 없는 부족한 2%를 찾아 메우기 위한 소인찬 사장의 새로운 도전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