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중국에서는 ‘디테일의 힘’이란 책이 크게 유행했다. 책이 유행한다고 해봐야, 실제 구매하는 것은 소수 지식인들 뿐이겠지만, 이 책이 유행한다는 현상 자체는 그 사회의 어떤 시대적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흔히 중국 사람들이 실속없이 허황된 소리...
올두바이 협곡에 살던 원시 초기인류인생을 보다 의미있고 풍요롭게 해주는 인문학적 가치를 디자인에 반영하고, 고객들이 디자인에 녹아있는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게 한다면 기업은 옷 뿐만이 아니라 인문학적 가치까지 제공할 수 있어 고객의 인생을 보다 의미있고 풍요롭게 해 줄 수 있다. IT산...
사람들은 실용적 구매 외에도 자신의 꿈과 감성을 만족시키는 것을 구매하고 싶어하고, 이런 경우 그들을 매혹시키는 것은 상품의 사용가치가 아니라 그 상품에 스며 있는 이야기이다.일상은 풍족해졌지만 사람들은 스스로를 무료하다고 여기거나 답답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고 여기기 때문에 일방적인...
‘재고는 돈이다’라는 말은 언젠가부터 ‘재고는 빚이다’라는 말로 바뀌어, 패션기업 생존에 가장 큰 지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과거 성장기에 브랜드 성장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배수였다. 배수가 얼마냐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구조였기 때문이다. 재고가 남아도, 이를 커버할 수 있는 배수...
지난주, 한섬이 프랑스의 유명 백화점 갤러리 라파예트에 편집숍 ‘톰그레이하운드’ 팝업 스토어를 연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패션 및 유통업계에 화제가 됐다.갤러리 라파예트는 프랑스 파리에서도 최대 규모와 전통을 자랑하며, 매년 3000만명 이상의 고객이 찾는 파리의 명소. 이런 곳에 한섬이 ...
니콜라스 카의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스탠리 큐브릭의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세계적인 IT 미래학자이자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의 저자인 니콜라스 카는 스마트 시대에 인간의 사유능력이 퇴화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인터넷을 사용할수록 훑어보고, 건너...
모든 것이 그렇듯 예술 또한 당대의 시대정신과 사회상을 반영한다. 따라서 예술작품은 해당시대와 사회가 낳은 산물이라 할 수 있다. 예술이 소비의 세계로 들어온 시기는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으나 대략 그 시기를 1960년대로 규정하는데 큰 무리는 없을 듯싶다. 1960년대는 대량생산과...
김정운 교수의 책 <에디톨로지>(왼쪽)와 독일 학생들이 사용하는 카드최근 김정운 교수가 쓴 <에디톨로지:창조는 편집이다>라는 책에서는 ‘창조는 편집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에 따르면 우리는 ‘창조 강박의 시대’를 살고 있지만 도대체 어떻게 새로운 것이 가능한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