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시장은 전년에 이어 올해에도 꾸준히 두 자리 수 성장세를 유지하며 패션업계 불황을 비켜갔다.
올해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다양한 상품 라인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대중들의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을 전파하는데 앞장섰다.
백화점에서의 이 같은 반응은 시즌 선구매 부터 나타났으며, 여름 바캉스 시즌과 가을 산행이 본격화된 지난 10월 성수기에는 매출 상승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백화점 아웃도어 PC는 10월말 기준 18%의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페이스」는 올해에도 여전히 매출 상승세를 유지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특히 전년과 비교해 백화점 내 매장 규모와 포지셔닝이 바뀌면서 매출 규모 역시 커졌다.
반면 올해 전년 대비 매장 수와 규모가 늘어난 「코오롱스포츠」의 경우 전체적으로는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전년에 비해 효율면에서는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케이투」는 「컬럼비아 스포츠」를 제치고 백화점내 3위 브랜드로 안착했다. 주요 백화점 매장에서 지난 10월말 기준 전년 대비 성장률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10월말 37%의 성장세를 유지하며 수도권 내 여성 및 중ㆍ장년층 고객층에게 인기를 얻었다는 반응이다.
새로운 아웃도어 시장을 열어 보였다는 평가를 받은 「라푸마」는 올해 다양한 상품 라인을 출시하며 볼륨화에 박차를 가했다. 다수의 백화점 매장을 확보한데 이어 차별화된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소비자들을 공략했다. 비비드한 컬러감, 다양한 스타일의 상품들을 제안하며 여성 고객들을 포섭한 「라푸마」는 내년 LG패션에서 론칭하는 아웃도어 유통 브랜드 「인터스포츠」와 함께 아웃도어 시장에 또 다른 이슈를 몰고 올 것으로 기대하며, 올해에 이어 내년 아웃도어 시장을 리드할 차세대 브랜드로서의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얻었다.
지난해 백화점에서 두각을 나타낸 「밀레」의 경우 올해 브랜드 인수에도 불구하고 매출에서는 크게 선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오은선 대장 등 대외적인 홍보와 익스트림 상품 라인으로 차별화된 제품력을 선보인 「블랙야크」의 경우 지방점에서의 매출이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며, 올 화제의 브랜드, 내년 주도 브랜드에 이름을 올려 상위 브랜드 진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강지선 기자
jskang@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