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패션 잡화 시장은 「엠씨엠」 「루이까또즈」가 양강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롱샴」 「케이트스페이드」 등의 수입 브릿지 브랜드가 차별화된 상품력과 마케팅에 힘입어 신흥세력으로 떠올랐다.
오랫동안 유지되어 온 「엠씨엠」 「루이까또즈」 「닥스」 「메트로시티」 4강 체제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지만 1, 2위와 3, 4위 간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빈폴 액세서리」 「빈치스벤치」 「러브캣」 등의 브랜드가 합세하며 중위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엠씨엠」은 지난해에 이어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달 전국 60개 매장에서 18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점포당 3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등 경이로운 기록을 계속 만들어가고 있다. 또 미국 진출 2년 만에 삭스 핍스 에비뉴 입점과 뉴욕 컬렉션을 새롭게 선보이며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위는 올해 1000억원대의 매출을 바라보고 있는 「루이까또즈」가 차지했다. 지난해 「닥스」에 이어 3위를 기록한 「루이까또즈」는 35%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한 계단 상승했고 바이어들이 뽑은 화제의 브랜드 1위로 올라 내년에 더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프랑스 파리에 역진출하며 해외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3위에 오른 「닥스」는 젊은 층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한층 더 ‘영’한 디자인을 선보였으며, 「메트로시티」는 올해 들어 패션쇼를 비롯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며 4위를 지켰다.
「빈폴액세서리」는 대기업의 후광을 업고 빅4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실제 롯데 본점에서 「빈폴액세서리」는 월 평균 3억5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메트로시티」 「닥스」 등의 브랜드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올해 「롱샴」 「란셀」 「훌라」 등의 수입 브릿지 브랜드가 지난해보다 30% 이상 신장하며, 4강 체제의 핸드백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들은 잘 확립된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마니아 층을 기반으로 1~2년 사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롱샴」은 롯데 본점에서 2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훌라」 역시 매달 20% 신장세를 기록하며 1억5000만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태진인터내셔날에서 올해 새롭게 선보인 「케이트스페이드」는 일본인 관광객 특수에 힘입어 롯데 본점에서 1억8000만원대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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