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빈클라인진」이 2년 연속 「리바이스」를 누르고 진캐주얼 시장의 강자로 등극했다. 또 직진출 3년차를 맞은 「게스」도 1~2위를 바짝 추격하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캘빈클라인진」은 올해 최고 브랜드 부문에서 32.8%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이슈브랜드 부문과 내년 주도브랜드 부문에서도 각각 31.4%와 28.1%의 지지율을 얻으며 「리바이스」와 「게스」를 가볍게 따돌리고 전 부문을 석권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신민아를 내세운 마케팅으로 주목 받은 「캘빈클라인진」은 간발의 차이로 1위에 올랐던 지난해에 비해 2~3위와 격차를 벌리면서 최고 브랜드로서의 아성을 확실하게 다진 것으로 평가받았다.
「게스」의 추격도 만만찮았다. 22.7%의 지지율로 최고브랜드 부문에서는 3위에 그쳤지만 이슈브랜드 부문에서 16.4%로 2위에 오른 것을 비롯 내년 주도브랜드 부문에서도 24.4%의 지지율로 2위에 올랐다.
지난해 1위를 내주면서 자존심을 구긴 「리바이스」는 올해도 1위를 탈환하지 못하면서 2위로 전락했다. 특히 내년 주도브랜드 부문에서도 「게스」에 밀려 3위에 그치면서 국내 진캐주얼 시장의 최고 강자라는 명성에 금이 갔다.
내셔널브랜드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버커루」의 활약도 눈에 띈다. 최고 브랜드 부문에서는 아직 라이선스 3인방의 아성을 깨지 못했지만 선두권을 바짝 뒤쫓으며 리딩브랜드 그룹에 합류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슈 브랜드 부문에서는 「리바이스」를 제치고 3위(15.0%)에 올랐으며 내년 주도브랜드 부문에서는 4위(10.6%)에 기록됐다.
한편 올해 제일모직이 전개하면서 이슈를 모은 「세븐진」이 이슈브랜드와 내년 주도브랜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를 모았다. 매장 수가 많지 않지만 제일모직이라는 대기업을 등에 업은 후광 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바이어들은 “올해는 「캘빈클라인진」이 지난해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게스」의 적극적인 추격이 볼만한 한 해였다. 「리바이스」가 다소 힘에 부치는 양상이었으나 저력이 있는 브랜드라 내년을 기대해 볼만하다. 올 하반기 들어 폭발적인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버커루」의 톱3 진입이 과연 현실로 나타날지도 내년 진 시장에서 눈여겨 봐야 할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김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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