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스포츠 시장은 경기 영향과는 무관하게 성장 패이스를 유지해 나갔다. 그러나 브랜드간 빈익빈부익부 현상은 여전히 두드러졌다.
건강, 웰빙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라이프 스타일 스포츠웨어의 성장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무엇보다 여성과 아동 제품의 판매 역시 매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라이프 스타일 스포츠웨어의 경우 1525세대가 주도하는 젊은층의 패션 스포츠에서 크게 나타났으며, 캐주얼웨어 장르를 넘어서며 컬러와 디자인 패턴이 다양화된 제품들이 출시돼 대중의 선택 폭을 확대시켰다는 평가를 얻었다.
영 소비파워를 리드한 브랜드는 단연 「컨버스」. 올해 열풍을 일으킨 스키니 진 패션과 동반 상승세를 꾸준히 유지한 캔버스화의 높은 판매율이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신발뿐만 아니라 의류에서도 오리지널리티를 찾아갈 수 있는 종합 스포츠 브랜드로서 내년 시장 주도에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또한 올해 각 스포츠 브랜드들이 펼친 스타 마케팅 전략이 3040세대의 스포츠 매니아 뿐만 아니라 잠재 고객인 1525세대에게 크게 어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 그룹 2PM을 모델로 활용한 「EXR」, 지난해 빅뱅에 이어 여성 걸 그룹 2NE1을 내세운 「휠라」, 꽃남 열기를 반영하며 SS501을 모델로 활용한 「르꼬끄스포르티브」, 수퍼모델 선발대회를 후원한 「카파」와 인기 연예인 협찬으로 대박을 터뜨린 「뉴발란스」 등 모두 1525세대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킨 만큼 올 한해 스포츠 시장의 열기를 끌어올리는 기폭제 역할을 해냈다.
특히 「뉴발란스」는 올해 러닝 전문 브랜드에서 패션 스포츠 브랜드로서 대중들에게 크게 인식됐다. 「휠라」는 지난달 2NE1 스페셜 에디션의 신발 제품들이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10% 브랜드 성장 중 신발 부분은 전년 동기간 대비 30% 이상 신장했다.
특히 하반기 들어서 붐 업 된 워킹의 인기는 올해 최고의 히트 아이템으로 워킹화가 꼽힐 만큼 뜨거운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러닝 인구가 워킹 인구로 흡수되면서 새로운 장르인 워킹에 대한 필수 아이템인 전문 워킹화 구매는 예상 외 선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반기 「프로스펙스」는 워킹화 W로 브랜드 성장을 리드했다. 워킹화의 붐 업과 함께 「아식스」, 「리복」 을 비롯한 정통 스포츠 브랜드들의 워킹 라인이 내년 봇물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 백화점 스포츠 조닝 변화 역시 예상된다.
강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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