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유아복에서는 「쇼콜라」와 「밍크뮤」가 접전을 벌인 가운데, 「쇼콜라」 약간 앞서면서 2년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쇼콜라」는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디자인과 소재 등의 상품력에 변화를 보이며 매출 상승 곡선을 타고 있어, 대다수의 바이어들이 이를 칭찬하는 분위기였다. 특히 신세계 강남, 롯데 분당, 현대 본점에서 선전하면서 주요 백화점에서 성적이 두드러졌다는 평이다. 이와 함께 화제 브랜드 2위, 내년 주도 브랜드 1위 등을 차지하며 유아복 선두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쇼콜라」는 최근 출산 부문의 상품 비중을 늘려 신규 고객을 창출하고,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전략상품 등이 인기를 끌면서 매출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밍크뮤」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도 이어졌다. 2007년, 2008년 베스트 브랜드 1위를 차지했던 「밍크뮤」는 올해도 최고 브랜드 2위와 VMD 부문 1위를 지켰으며, 내년 주도 브랜드 2위에 선정되며 「쇼콜라」와 함께 내년 시장을 주도해갈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화제 브랜드로는 28.3%로 「에뜨와」가 1위를 차지했다. 「에뜨와」는 독특한 컬러와 디자인, 자수, 아플리케 등으로 상품 전반에 변화를 주면서 유아복종에서 화제를 모았다.
바이어들은 “무난한 유아복 존에서 색다른 콘셉의 디자인을 제안한 변화가 돋보였다”고 평가하며 “내년 「밍크뮤」와 「쇼콜라」의 활약과 함께 유아복 존의 주요 브랜드로 활약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프이에서 전개하는 「압소바」도 최고 브랜드와 화제 브랜드, 내년 주도 브랜드까지 모두 3위를 차지하며 주요 브랜드로서의 자리를 지켰다. 바이어들은 「압소바」가 올해 의류 부문을 강화하고 판매에 집중한 것이 안정적인 매출을 유도했다고 판단했다.
황윤경 롯데 본점 바이어는 “백화점에서는 매년 20~30%를 차지하던 출산 관련 상품 판매가 올해는 10%대로 크게 떨어졌다”며 “이에 의류를 보강한 브랜드가 상대적으로 매출이 신장하는 현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밍크뮤」를 전개하고 있는 서양네트웍스가 내년 론칭하는 「블루독베이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바이어도 눈에 띄었다. 백화점 유아복 존에서는 9년 만에 신규 브랜드의 등장이어서 「블루독베이비」에 대한 관심과 함께 내년 봄 MD 변화를 주목하는 분위기다.
장영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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