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햄’ 독주 속 ‘지오다노’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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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니위니」 상위권 진입 눈길… 상 하위 격차 커져

2009-11-20 오후 5:46:17

올해도 역시 「폴햄」의 독주가 이어졌다. 에이션패션(대표 박재홍)의 「폴햄」은 지난 2004년 론칭한 이래 2년차인 2005년부터 최고브랜드 1위에 오르기 시작해 5년 연속 최고 브랜드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해까지는 2~3위권 브랜드들과 경쟁 양상이 치열했지만 올해는 독보적인 1위를 기록하며 캐주얼 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했다. 「지오다노」의 약진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상위권에 랭크되기는 했지만 뚜렷한 이슈를 모으지 못했던 「지오다노」는 올해 이슈브랜드 1위와 내년 주도브랜드 1위에 랭크되면서 저력을 입증했다. 올해 최고브랜드 부문에서도 「폴햄」에 이어 2위에 올라 실력을 입증했다. 「티비제이」 역시 최고브랜드 3위(18.8%)와 내년 주도브랜드 3위(17.4%), 이슈브랜드 4위에 오르며 캐주얼 시장을 주도하는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굳건하게 했다. 조사 결과 최고브랜드 부문에서 3위에 그치기는 했지만 2위 「지오다노」와 격차가 0.5%p 차이 밖에 나지 않아 「폴햄」-「지오다노」-「티비제이」로 이어지는 캐주얼 시장 리딩브랜드 라인업이 확고하게 구축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선두권 그룹의 뒤를 잇는 중위권에서는 「티니위니」와 「니」의 활약이 주목받았다. 지난해부터 백화점 유통망을 적극적으로 확대해온 「티니위니」는 올해 최고브랜드 4위(14.8%)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슈 브랜드 부문에서도 8.0%로 5위를 차지했고 내년 주도브랜드 부문에서도 8.1%로 5위에 올라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세정과미래의 「니」 역시 최고브랜드 부문 5위(9.0%)에 오른 것을 비롯해 이슈브랜드 부문에서 3위(20.1%)에 오르며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 내년 주도브랜드 부문에서도 12.3%의 지지율로 4위에 올라 캐주얼 시장의 주축 세력으로 위상을 인정받았다. 바이어들은 “올해 이지&볼륨 캐주얼 시장은 전반적으로 정체된 양상을 보인 가운데 상위권 브랜드와 하위권 브랜드의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 브랜드들은 9월 이후부터 사상 최고 매출을 경신하는 등 마켓 쉐어를 더욱 확대했지만 하위권 브랜드들은 오히려 하락폭이 커지는 현상을 보였다. 이런 현상은 내년에 더욱 가속화해 시장 재편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정명 기자
kjm@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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