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구호’ 선두 굳히기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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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여성복 사업 성공 모델 단연 화제

2009-11-20 오후 5:46:42

「구호」의 브랜드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제일모직의 「구호」는 올해 최고 브랜드는 물론 내년 주도브랜드 부문에서도 1위에 선정되는 등 캐릭터 시장의 독주 체제를 갖추는 양상을 보여줬다. 2위는 「마인」이 올랐으며 3위는 「미샤」가 차지했다. 지난해 1위를 기록한 「미샤」는 최근 다소 힘이 분산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내셔널 3대 브랜드를 제외하곤 직수입 브랜드의 강세가 확연히 드러났다. 「질스튜어트」 「DKNY」 「띠어리」 「마크제이콥스」 등이 상위권에 올라 향후 이 시장에 대한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삼성, 엘지, 코오롱, SK 등 패션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대기업이 모두 수입컨템포러리 시장을 노리고 있어 향후 불꽃 튀는 한판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LG패션이 올해 초 인터웨이브를 흡수하며 국내 영업권을 인수한 「질스튜어트」는 베스트 브랜드 4위에 오르며 수입 컨템포러리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또 화제의 브랜드 1위를 기록해 바이어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SK네트웍스 역시 0.4%의 근소한 차이로 「DKNY」를 5위에 올리며 여성복 시장에서 심상찮은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론칭 20주년을 맞이한 「DKNY」는 올해 한층 젊어진 느낌을 선보이며, 모던한 뉴욕 감성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일모직이 인수한 이후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는 「띠어리」는 신세계 강남점, 롯데 본점이 월 평균 2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며 베스트브랜드와 화제의 브랜드 모두에 이름을 올렸다. 「띠어리맨」 역시 백화점에서 1억원대의 브랜드로 성장하며 동반상승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내년도 약진이 예고된다. 코오롱이 전개 중인 「마크제이콥스」는 화제의 브랜드 2위에 오르며 컨펨포러리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기존의 컨템포러리 브랜드와는 확연히 다른 자유분방한 콘셉을 제안하며, 유니크한 상품으로 바이어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F/W 시즌 들어서는 레드, 네이비, 옐로우를 메인컬러오 복고 느낌을 한층 강조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캐릭터 시장은 「구호」 「마인」 「미샤」 의 3강 구도가 내년 시즌에도 이어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또 대기업이 여성복 시장에 적극 진출하면서 컨템포러리 시장 내에서의 수입 브랜드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정인기 기자
ing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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