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 콘텐츠로 승부하는 ‘슈즈 편집숍’
2018-06-01이아람 기자 lar@fi.co.kr
슈즈 편집숍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주요 메이커들이 제 살길 찾기에 나서고 있다.

자체 상품(PB) 비중을 확대하거나 기존 슈즈에 의류까지 구성된 라이프스타일 매장 혹은 키즈 전문 매장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기존과 차별화된 콘텐츠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현재 ‘ABC마트’, ‘슈마커’, ‘레스모아’, ‘폴더’, ‘에스마켓’ 등의 주요 브랜드들은 전국에 구축한 매장만 600~700여 개에 달하고 있다. 즉 과열 출점으로 인한 공급 과잉 현상으로 그 동안 상승세를 보였던 슈즈 멀티숍 시장에도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고 판단,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면서 3.0버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ABC마트코리아의 ‘ABC마트’는 지난해 220개 매장에서 5100억원을 달성한 후 올해 올해는 250개점으로 확대하면서 5600억원을 목표로 볼륨화 경쟁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ABC마트’는 매장 콘셉트를 세분화하는 전략으로 차별화를 꾀한다. △일반 ABC마트 △MS(메가스테이지) △그랜드스테이지 △프리미어스테이지 △메가스테이지 by ABC-MART △온더스팟 등으로 세분화했다

이중 가장 큰 규모의 매장인 ‘메가스테이지’는 활동성을 중요시하는 최근 패션 트렌드에 맞춰 의류와 스포츠 용품까지 선보이는 660㎡(200평) 이상의 대규모 매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10여 개 운영중으로 올 하반기 강남 매장의 리뉴얼도 준비중이다. 올해는 키즈 멀티숍이라는 새 장르를 추가하면서 올해 3개 점, 내년 15개 점의 출점을 준비중이다. 여기에 기존 직영점 진출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몰과 대형마트 중심의 입점을 확대하는 방안도 수립했다.   

슈마커는 기존 ‘슈마커’외에도 최근 영국과 JD스포츠패션코리아의 합작을 통해 ‘JD스포츠’를 통한 신사업 육성에 주안점을 둔다. ‘핫티’ 매장 일부를 ‘JD스포츠’로 전환하거나 신규로 오픈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 그랜드오픈한 강남점을 시작으로 홍대, 명동, 부산 광복점 등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전개하며 연내 10여개 매장을 오픈한다.
기존 슈즈 중심에서 벗어나 스포츠와 캐주얼이 접목된 라이프스타일 매장 콘셉트를 적용해 멀티숍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킨다는 각오다.

‘레스모아’는 대리점 사업 확대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재 직영점 80개, 대리점 40개, ‘스프리스’ 대리점 40여개를 보유하고 있는데 내년까지 ‘스프리스’ 대리점을 ‘레스모아’로 모두 전환하고 추가로 20여개 매장을 구축 총 180개까지 확대한다.

특히 대리점은 ‘스프리스’, ‘포니’, ‘로버스’ 등 3개의 자사 PB브랜드를 중심으로 가져가면서 매출 비중을 전체의 30%까지 끌어올려 채산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랜드의 ‘폴더’는 전국에 50여개 직영점을 운영 중으로 연말까지 10개 점을 늘리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특히 ‘폴더’는 슈즈 뿐 아니라 스트리트 브랜드와의 협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프리미엄 콘셉트로 자리잡는데 성공했다. ‘폴더’ 역시 유통별 세분화 방안을 논의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후발 주자지만 프리미엄 콘셉트를 앞세워 젊은층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ABC키즈마트 잠실롯데월드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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