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에게 캠핑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죠.”
아이들과 함께 하는 캠핑이 너무 즐겁다는 이병길(38) 「네파」 용품팀 팀장. 캠핑 마니아가 된지도 벌써 올해로 5년째다.
“처음엔 아무래도 야외활동이다 보니, 아내와 아이들이 씻고 자는 그런 부분들을 좀 불편해했습니다. 그렇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작은 불편함을 감수하고 얻게 되는 즐거움이 훨씬 크다는 걸 느끼게 됐죠. 지금은 저보다 오히려 가족들이 캠핑을 더 반겨요.”
「네파」가 오토캠핑 사업을 시작하면서직접 제품 테스트를 해보기 위해 떠났던 캠핑이 이제는 자연스러운 가족행사가 됐다. 이 팀장 가족은 2주에 1번 꼴로 추억을 쌓기 위해 도심을 벗어난다.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곳을 선호해 경기도 포천 백로주유원지, 뷰식물원 등 주로 수도권 인근 캠핑장을 찾는다.
“얼마 전 딸에게 초등학교 입학 기념선물로 자전거를 사줬어요. 그리고 캠핑 가서 처음으로 딸과 함께 자전거를 탔습니다. 가슴 한 켠이 뭉클해지면서도, 딸하고 같이 자전거를 타니까 혼자 탈 때보다 훨씬 즐거웠어요.”
단순히 야외에서 요리하고 뛰어 놀기만 하는 것보다 자녀들과 자전거, 낚시 등의 스포츠 활동을 함께 하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이제껏 가족끼리 텔레비전이나 스크린으로 실내에서만 영화를 관람했어요. 그런데 최근에 아이들에게 캠핑장에서 빔 프로젝트로 영화를 보여주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색다른 캠핑이 돼요.”
탁 트인 자연 속에 만들어진 이 팀장 가족만의 작은 영화관. 영화를 보는 내내 아이들의 얼굴에는 행복이 가득했고, 이 팀장 부부에게도 그 날은 잊지 못할 특별한 순간이 됐다고 한다.
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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