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생각하는 캠핑의 매력은 ‘진실의 공간을 만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같은 1박2일이어도 그냥 여행가서 잠을 자는 것과 야외에서 캠핑하는 것은 천지차이예요. 자연 속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진솔한 속마음을 터놓게 됩니다. 깊은 교감을 나누고 ‘진짜 친구’가 되는 그 시간이 너무 행복합니다.”
윤감용(35) 「밀레」 마케팅팀 과장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한 달에 한번 떠나는 캠핑이다. 윤 과장은 캠핑갈 때 매번 다른 사람들과 다니는 것을 선호한다. 직장 동료, 친구,가족, 협력 업체 직원 등과 캠핑을 떠난다. 기회가 닿을 때마다 다양한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
윤 과장은 부족하고 힘든 환경 속에서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한 경험이 일상으로 돌아와서도 손발이 척척 맞는 파트너가 될 수 있게 한다고 강조한다.
“저에게 캠핑은 단순히 여가 생활을 넘어 삶의 원동력이 된 것 같아요. 벌써 9년이나 다녔지만 캠핑이 예정된 주 금요일에는 설레서 잠이 안 와요. 캠핑 다녀온 다음 날에는 월요병도 없어요. 도시를 떠나 자연을 만끽하는 것은 물론 같이 다녀온 사람들과의 관계가 깊어지고 돈독해지는 것도 또다른 재미죠.”
윤 과장은 사람들이 붐비는 오토 캠핑장 보다는 알려지지 않은 곳을 주로 찾아 다닌다.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탐험가처럼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을 찾아내면서 성취감도 느낀다.
“처음에는 백패킹(1박 이상의 야영 장비를 갖추고 떠나는 도보여행)을 했고, 본격적으로 캠핑을 다닌 건 2005년부터였어요. 최근 1박2일 캠핑 붐이 일면서 더 재밌어졌어요. 앞으로 더 커질 캠핑 시장이 기대됩니다.”
정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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