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경 홀라인 대표 |
소비자 니즈 반영한 상품으로 캠핑 트렌드 주도
유니크하고 실용성 있는 아이템으로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문화를 주도하고 있는 홀라인의 김태경(32) 대표. 그가 만들고 취급하는 모든 제품은 경험에서 비롯된 것들이다.
“군대 가기 전부터 캠핑을 다니기 시작했으니 이제 11년 정도 됐네요. 지금은 사업도 하지만 원래 직업이 스케이트보드 프로 선수고 각종 레저를 즐겨요. 야외에서 며칠씩 보내다 보니 자연스레 캠핑을 접하게 됐죠.”
처음 캠핑을 시작했을 무렵에는 캠핑 문화가 발달하지 않아 마땅한 장소 찾는 것부터가 쉽지 않았다고 한다. 유일하게 수도 시설에 화장실까지 갖춘 곳이 강원도 평창의 이승복기념관이다. 캠핑 용품도 마찬가지다.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도 합리적이라 「콜맨」 제품을 선호했지만 국내에서 구하기는힘들었다.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에 몇 가지 들어오는 게 다였다.
“갖고 싶은데 구할 수 없으니 직접 만들어서 썼어요. 첫 작품이 나무로 만든 접이식 테이블과 의자였는데 지인들의 반응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사업으로 확장시키게 됐습니다.” 그렇게 캠핑용 가구 브랜드 「홀라인」이 탄생했다. 한국인의 체형에 맞춰 개발된 「홀라인」의 제품들은 물푸레 나무로 만들어 견고한 것이 특징이다. 베트남 소싱을 통해 가격은 10만원대로 낮췄다.
사업을 시작한지 1년 남짓 됐지만, 김 대표는 벌써부터 대박 아이템을 쏟아내며 캠핑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인 3단 접이식 선반은 2억원 어치나 팔려나갔고, 가스 액체가 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니트로 만든 가스워머는 11종이 전부 완판됐다. 미국 인더브리즈사의 바람개비와 연도 국내에서는 생소한 아이템이지만, 텐트를 꾸미고 싶어하는 캠핑족들의 입소문을 타고 인기 상품으로 등극했다.
“앞으로도 캠핑 라이프를 패셔너블하게 꾸며줄 아이템들을 속속 내놓을 계획입니다. 스케이트보드, 낚시, 캠핑 등을 즐기는 이들을 위해 만든 미국 의류 브랜드 「보남」, 여성들을 위한 레깅스 브랜드도 준비 중이니 기대해주세요.”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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