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ll Sander

‘맥시멀리즘’을 예고하는 트렌드에 라프 시몬스는 반기를 든 걸까?
그녀가 새롭게 제안한 ‘미니멀’은 하얀 무대 공간을 등지고 색다른 버전으로 런웨이를 수놓았다.
단조로움 속에 살아 있는 여성스러움과 시크함은 ‘투명함’을 이용해 차가우면서도 따뜻하고, 화려하면서도 미니멀한 독특한 느낌의 의상들을 내놓았다.
자로 잰 듯한 날카로운 컷팅, 과도하지 않은 드레이프와 사선으로 떨어지는 헴 라인, 이음선 없이 매듭지어 진 색다른 실루엣의 미니 드레스까지 다채롭다.
오프닝을 장식한 룩은 블루 그레이 두 가지 컬러로 만들어진 튜브와 시트러스 오렌지 스키니 팬츠에 안이 휜히 비치는 판초를 덧입혔다. 이는 가장 흥미로웠던 점으로 비치는 소재와 그라데이션 된 패브릭을 이용해 시적인 효과를 불러왔다.
스키니 팬츠와 타이트한 롱 니트 위에 매치한 짧은 재킷, 배기 팬츠와 니트 상의에 조화 등으로 재치있는 프로포션과 실루엣을 보여줬다. 쇼킹 핑크, 비비드 오렌지, 코발트 블루, 잉크 블루 등 열정적 대범한 컬러들을 비롯해 속속들이 배치한 블랙 컬러들 조차도 강렬하게 느껴질 정도였고, 오간자, 튤, 울 등 다양한 소재로 새로운 실루엣을 주조했다. more

‘맥시멀리즘’을 예고하는 트렌드에 라프 시몬스는 반기를 든 걸까?
그녀가 새롭게 제안한 ‘미니멀’은 하얀 무대 공간을 등지고 색다른 버전으로 런웨이를 수놓았다.
단조로움 속에 살아 있는 여성스러움과 시크함은 ‘투명함’을 이용해 차가우면서도 따뜻하고, 화려하면서도 미니멀한 독특한 느낌의 의상들을 내놓았다.
자로 잰 듯한 날카로운 컷팅, 과도하지 않은 드레이프와 사선으로 떨어지는 헴 라인, 이음선 없이 매듭지어 진 색다른 실루엣의 미니 드레스까지 다채롭다.
오프닝을 장식한 룩은 블루 그레이 두 가지 컬러로 만들어진 튜브와 시트러스 오렌지 스키니 팬츠에 안이 휜히 비치는 판초를 덧입혔다. 이는 가장 흥미로웠던 점으로 비치는 소재와 그라데이션 된 패브릭을 이용해 시적인 효과를 불러왔다.
스키니 팬츠와 타이트한 롱 니트 위에 매치한 짧은 재킷, 배기 팬츠와 니트 상의에 조화 등으로 재치있는 프로포션과 실루엣을 보여줬다. 쇼킹 핑크, 비비드 오렌지, 코발트 블루, 잉크 블루 등 열정적 대범한 컬러들을 비롯해 속속들이 배치한 블랙 컬러들 조차도 강렬하게 느껴질 정도였고, 오간자, 튤, 울 등 다양한 소재로 새로운 실루엣을 주조했다.
라프 시몬스가 이번 시즌 선보인 컬렉션은 ‘미니멀’의 새로운 시도인 동시에 우아함과 모던함이 함께 공존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준 쇼였다.f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