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Dior
Review 2015 S/S 시즌의 큰 트렌드였던 히피문화는 F/W 시즌으로 이어졌다. 그런데 라프 시몬스가 선보인 ‘디올’ 컬렉션은 과거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할 만큼 완벽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되어 나타났다. 색 때문이다.
이 컬렉션을 보고 1960-70년대의 히피문화에서 비롯된 사이키델릭 스타일을 예감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
사이키델릭 특유의 밝고 화려한 꽃무늬나 총천연색 대신 중명도의 단색 소재를 사용하여 고조된 느낌이 아닌 차분하게 가라 앉은 분위기를 냈다. 대신 가방을 형광색이나 그라데이션으로 처리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그라데이션 된 가방은 가방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라프 시몬스는 도시적이며 관능적인 여성과 동물의 야성이 느껴지는 원시성처럼 상반되는 이미지가 공존되도록 표현하고자 했다. 그래서 얼룩말이나 호피 같은 동물무늬, 풍성한 여우 털, 이국적인 가죽 소재를 사용했는데 전혀 진부하지 않았다. 모든 것은 바로 색 때문이다.
얼룩말 무늬에서 비롯한 곡선을 이용해 곡면으로 나눠 서로 다른 색을 이어 붙인 부츠나 코트, 심지어 가방까지 자세히 보지 않으면 단순한 무늬로 보일 만큼 정교했다...more
Review 2015 S/S 시즌의 큰 트렌드였던 히피문화는 F/W 시즌으로 이어졌다. 그런데 라프 시몬스가 선보인 ‘디올’ 컬렉션은 과거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할 만큼 완벽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되어 나타났다. 색 때문이다.
이 컬렉션을 보고 1960-70년대의 히피문화에서 비롯된 사이키델릭 스타일을 예감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
사이키델릭 특유의 밝고 화려한 꽃무늬나 총천연색 대신 중명도의 단색 소재를 사용하여 고조된 느낌이 아닌 차분하게 가라 앉은 분위기를 냈다. 대신 가방을 형광색이나 그라데이션으로 처리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그라데이션 된 가방은 가방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라프 시몬스는 도시적이며 관능적인 여성과 동물의 야성이 느껴지는 원시성처럼 상반되는 이미지가 공존되도록 표현하고자 했다. 그래서 얼룩말이나 호피 같은 동물무늬, 풍성한 여우 털, 이국적인 가죽 소재를 사용했는데 전혀 진부하지 않았다. 모든 것은 바로 색 때문이다.
얼룩말 무늬에서 비롯한 곡선을 이용해 곡면으로 나눠 서로 다른 색을 이어 붙인 부츠나 코트, 심지어 가방까지 자세히 보지 않으면 단순한 무늬로 보일 만큼 정교했다. 이는 오트쿠튀르를 통해 단련된 고급스러움에 대한 집념의 결과였다.
특히 가죽에 수많은 칼집을 내어 움직임이나 몸의 굴곡에 따라 벌집 모양의 구멍이 커져 신축성이 생기도록 만든 소재는 정말 독특했다. 산업과 가구 디자인을 전공한 라프 시몬스의 안목이 돋보이는 구조였다.
라프 시몬스는 새로운 시각으로 색을 사용하는 디자이너다. 라프 시몬스 특유의 색감과 소재의 사용으로 그의 컬렉션은 항상 미래를 제안하고 최첨단을 달리는 것처럼 보이며 두고두고 곱씹어 보게 만든다.f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