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멀티 스트리트 패션몰 ‘인디고팜’…이달 중 수원에 오픈
수원에 온라인과 마이너 브랜드를 위한 신개념 패션몰이 들어선다.
와이에스알앤 파트너스(대표 유승렬)에서 수원 버스터미널에 인접해 있는 패션 전문 쇼핑몰 ‘패션아일랜드’ 3층에 개발하고 있는 멀티 스트리트 패션몰 ‘인디고팜’이 그것.
이곳에는 이미 극장과 대형 찜질방이 입점해 성업 중이다.
개발회사인 와이에스알앤파트너스는 경영진 구성에서부터 특이하다. 대부분이 제품 생산과 판매 경험을 갖고 있는 상인들이라는 점이다.
유승렬 대표의 경우 티비제이와 버거루 론칭 멤버로 브랜드는 물론 밀리오레 동대문을 비롯해 부산·대구·광주 등 전 점 개발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특히 유 대표는 밀리오레 수원점을 외국계 투자회사에 매각시킨 장본인이고, 인수한 투자회사와 패션아일랜드를 연결시켜 1~2층에 100여개 브랜드로 구성된 패션아울렛몰을 유치하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오랜 쇼핑몰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동대문 밀리오레에 이어 또 한번의 리테일 혁명을 꿈꾸는 유승렬 대표를 만나, 새로운 쇼핑문화 창출 전략을 들어봤다.
-집단상가로 상인들의 합의를 끌어내는데 쉽지 않았고, 규모가 커 매각 금액도 큰데다, 인수하는 곳이 외국회사라 의사소통도 어려웠을 텐데, 매각 작업과 관련된 얘기를 듣고 싶다.
팔려는 사람과 사려는 사람이 한 마디로 극과 극었다. 한쪽은 의사결정이 너무도 빠른 반면, 다른 한편은 문구 하나만 바꿔도 의사결정하는데 한 달 가량 걸리는 곳이다. 계약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양쪽의 이익을 동시에 충족시켜 줘야 했다. 때로는 이해하려 했고 때로는 설득을 해야 했다. 어렵지만 신유통 개발에 대한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
-신유통 개발에 대한 의지라니, 무슨 뜻인가?
국내 유통은 크게 백화점과 쇼핑몰 크게 두 축으로 나눠져 있다. 이들 유통은 공급자의 편의와 이해에 따라 만들어졌다. 소비자 입장에서 새로운 유통이 탄생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를 위해선 다양한 콘셉트가 한 공간에서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합리적인 비용에 투자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선 대규모 자본이 필요했다. 국내에서 이러한 자본을 투자할 곳은 없어 결국 외국계 자본이 대안이라 여긴 것이다.
- ‘인디고팜’이 제안하는 새로운 쇼핑 가치란 무엇인가?
패션, 휴먼, 러브, 드림 4가지로 함축할 수 있다. 풀어서 얘기하면 ‘패션’과 관련해선 속도와 다양성이다. 빈티지, 로맨틱, 힙합, 시크, 하이테크가 공존하고 시장 변화 속도에 능동적으로 따라가며 제안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온라인과 마이너 브랜드, 동대문, 기존 제도권 브랜드를 구분없이 입점시킬 계획이다.
‘휴먼’은 고객과 상인이 윈윈하는 것이다. 고객 동선을 백화점에 버금갈 정도로 넓게 할애한 점, 감성적으로 매장을 연출하는 것, 동선을 직선과 곡선을 동시에 매치한 것 모두 고객들이 쇼핑의 색다른 가치를 느끼도록 한 것이다. 상인에 대해서는 그들 각각의 특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했고, 입점 비용도 저렴하게 책정했다.
‘러브’는 제도권과 비제도권 브랜드 간 선을 없애 서로간의 윈윈을 창출하는 것이다. 제도권 브랜드가 주는 가치와 비제도권이 주는 가치를 조화시키는 것이 중요해 비제도권 브랜드 중에서는 자기만의 특징과 가치를 지닌 업체들 위주로 선별해 입점시킨다.
‘드림’은 다양한 가치를 주는 상품을 구성하고 그 상품에 맞는 인테리어를 통해 쇼핑의 새로운 즐거움을 주는 것이다. 자유로운면서도 창조적인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MD 구성과 마케팅 전략은 어떻게 진행하는가?
3층 전체가 대략 4950㎡(1500평)다. 미시 커리어 정장 존과 영캐릭터 존, 영캐주얼 존, 남성, 유니섹스, 유아동, 피혁잡화 등 13개 존으로 구성된다. 하지만 MD에 있어 핵심은 중간 중간 핵심 위치에 중심을 잡아줄 브랜드를 둔다는 것이다. 이 자리는 적합한 브랜드가 나타날 때까지 비워둘 생각이다.
마케팅 전략과 관련해선 패션 아일랜드와 연계해 쇼핑몰로는 최초로 판매사원 교육 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고객 센터를 운영해 품질 개선과 관리에도 신경 쓰고, 월별 테마를 정해 이벤트도 펼 계획이다.
-입점업체 판매 지원과 관련해 갖고 있는 전략은 무엇인가?
매장 위치와 동선 흐름에 맞춰 3단계 임대료 차등제를 실시해 입점주의 선택 폭을 넓혀 줄 계획이다. 온 오프라인 연계 시스템을 구축해 인터넷과 매장을 통한 동시구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패션 상권으로 발전 가능성은?
패션아일랜드의 경우 두 달 영업해 100여 개 브랜드를 입점시킨데서 보듯 상권으로서 발전 가능성은 크다. 소비력이 높은 수원지역인데다 우리가 추구하는 쇼핑 가치를 제안하는 곳은 인근 어디에도 없다.
‘인디고팜’은 빠르면 이달 중순경 오
박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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