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동복
올해 백화점을 중심 유통으로 전개하는 아동복은 양극화된 소비 행태와 맞물려 해외 브랜드의 강세가 눈이 띄었다.
그 가운데 내셔널 아동복인 「블루독」은 지난해에 이어 매출에서 이들 수입 아동복을 앞서면서 2008 최고 브랜드 1위로 당당히 선정되었다.
「블루독」의 이 같은 선전은 백화점이 고가의 해외 브랜드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중저가까지 수입 브랜드로 포진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매우 고무적인 결과이다.
백화점 바이어는 「블루독」의 매출 비중과 상품력 등에 점수를 주고 해외 브랜드의 강세 속에서 돋보이는 매출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수입 브랜드 바람을 선도해온 「랄프로렌칠드런」은 올해 최고 브랜드 2위와 화제 브랜드 4위, 내년 주도 브랜드 2위에 오르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버버리칠드런」도 신세계 본점과 강남, 롯데백화점 본점 등에서 부띠끄형 매장 형태를 선보이며 점 하루 매출 1000만원대를 선보이는 등 화제를 낳았다.
올해 새로운 스타로 떠오른 브랜드는 단연 제일모직의 「빈폴키즈」다. 「빈폴키즈」는 「랄프로렌칠드런」과 경쟁 구도에서 블랙&화이트의 콘셉트로 변화를 시도하고 상품력에서 인정받아 올해의 화제 브랜드와 내년 주도 브랜드 1위로 선정되었다.
이는 수입 브랜드인 「버버리칠드런」 「랄프로렌칠드런」과 함께 아동복의 트레디셔널존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성인 브랜드를 모태로 같은 흐름의 패밀리 룩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아동복종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한 백화점 바이어는 “「빈폴키즈」가 올해 여아 디자인을 강화하고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는 등 상품력이 크게 나아졌다”고 평가하며 “경쟁 브랜드에 비해 상품 구성과 가격 등에 경쟁력이 있어 지난 9월부터 매출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의 화제 브랜드 2위에 선정된 「휠라키즈」는 리뉴얼 후 매출이 신장하고 인지도가 향상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게스키즈」는 어른들도 소화할 수 있는 상품 구색을 선보여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장영실 기자
jang@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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