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캐릭터 정장
「지이크」가 3년 연속 최고브랜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신원의 「지이크」는 올해 최고 브랜드 부문에서 21.0%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오른 것을 비롯, 내년 주도브랜드 부문에서도 22.1%의 지지율로 1위를 거머줬다.
올해 캐릭터 캐주얼 시장은 「지이크」와 「엠비오」의 양강체제가 확고히 굳어지면서 중위권 그룹들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지이크」는 바이어들로부터 상품력, 영업력, 마케팅력에서 골고루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신규 고객 창출 면에서 뛰어난 활약이 높이 평가됐다.
「엠비오」는 「지이크」와의 지지율 격차를 2%p 내외로 바짝 좁히면서 캐릭터 캐주얼 시장을 「지이크」와 함께 주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8%의 지지율로 최고브랜드 2위, 19.8%로 내년 주도브랜드 2위에 랭크됐다.
중위권의 「본」 「코모도」 「지오지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접전이 이어졌으며, 세 브랜드 모두 1%p 내외의 격차를 보였다. 「본」 8.8%, 「지오지아」 7.9%, 「코모도」 7.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화제 브랜드 부문에서 1위(19.3%)에 오른 「지오지아」는 지방 백화점 매장에서 매출이 상승세를 타고 있고, 16.8%로 2위에 오른 「본」은 상품기획력과 매장 VMD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광고 비주얼을 이용한 래핑버스를 부산 울산 포항 대구 대전 등 주요도시를 차례로 순회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해 지방 백화점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들 브랜드의 경쟁으로 내년에는 중위권 내에서의 선두 쟁탈전이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메조」가 화제 브랜드 3위에 처음 이름을 올려 관심을 받았다. 올해 비효율 매장을 철수해 전국조사 통계에서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표를 얻지 못했지만 선두권 못지않게 점평균 효율을 얻고 있어 화제 브랜드 부문 3위(6.8%)에 올랐고, 올해 신규 론칭한 「시스템옴므」가 4위(6.8%)에 올라 바이어들의 관심을 입증했다.
“「본」 볼륨화 나서겠다”
「본」 사업부를 총괄 하고 있는 이장훈 이사(사진)는 “내년에는 가두점 유통망을 확대해 브랜드 볼륨화에 주력 하겠다”고 밝혔다. 백화점과 가두점을 합쳐 80개까지 늘려 연매출 500억대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목표다.
이장훈 이사는 침체된 남성복 시장에 대해 “「본」은 외환 위기 직후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을때 론칭해 여기까지 왔다”며 “외부 환경 요소에 흔들리지 않는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해를 거듭 할수록 「본」 매니아가 늘고 있어 고객에 대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내셔널 브랜드중 서울 컬렉션에 처음 참가해 주목을 받았듯이 본은 항상 ‘새로움’을 보여줄 것”이며 “옷의 기본에 충실히 하면 고객들은 외면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준 기자
donzuna@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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