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정장
「갤럭시」의 아성은 견고했다. 제일모직(대표 제진훈)의 「갤럭시」가 신사 정장 부문에서 2004년부터 5년 연속 최고 브랜드에 선정됐다.
남성 정장을 담당하는 바이어들은 시장 자체가 큰 폭의 역신장으로 어려운 시장 상황 가운데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발휘한 「갤럭시」를 최고의 브랜드로 꼽았다.
「갤럭시」는 28.1%의 지지율을 얻어 바짝 뒤를 쫓고 있는 「마에스트로」를 제치고 1위에 오르며 명실상부 최고의 남성 정장 브랜드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
「마에스트로」는 올해 <베토벤 바이러스> PPL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막판 추격전에 나섰지만 아쉽게 1위 탈환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압도적인 지지율로 이슈브랜드 1위(30.1%)에 오른 것을 비롯해 내년 주도 브랜드 부문에서도 23.4%로 1위를 기록, 내년 시장 가능성을 밝게 했다.
바이어들은 드라마를 위해 특별 제작한 협찬 의상을 실제 매장 판매로 연결시키는 발 빠른 대응과 함께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가 상승하고 있어 내년 시장에서의 주도적인 역할을 기대했다.
「로가디스」는 최고 브랜드에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위에 랭크 됐지만 지지율은 10%p 가량 높아져 3강 구도를 형성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스타일리시 수트를 부각 시키는 홍보 마케팅에 이어 정형화된 매장을 신선한 VMD와 인테리어로 차별화한 점이 바이어들의 지지를 끌어낸 요인으로 작용했다.
코오롱패션의 「맨스타」는 최고브랜드 4위(5.4%), 이슈브랜드 6위(1.2%), 내년 주도 브랜드 6위(3.5%)에 올랐고, 「캠브리지」는 최고브랜드 5위(5.4%), 이슈브랜드 5위(8.9%), 내년 주도브랜드 4위(11.7%)를 기록했다.
‘강마에 라인’ 인기몰이
LG패션의 「마에스트로」가 올 하반기 침체된 남성복 시장에 화제를 일으키며 전통적인 남성복 스타일의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마에스트로」는 MBC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주인공 강건우(김명민 분)의 출연 의상을 협찬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셔츠의 깃을 높이고 블레이저의 어깨선에 로프심을 넣는 등 정통 수트를 선보인 「마에스트로」 협찬 의상은 ‘베토벤 바이러스’를 위해 특별 제작한 것으로 드라마 팬들을 시작으로 화제를 일으켰다.
「마에스트로」는 협찬 의상 16종을 ‘강마에 라인’으로 구성해 판매를 시작, 3주만에 완판을 기록하는 등 PPL 효과를 톡톡히 거두었다.
김동준 기자
donzuna@lycos.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