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da
시대를 앞서 나간 그녀의 패션을 우리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일까? 이번 프라다의 패션은 명확한 한 글자로 표현할 길이 없었던 쇼였다. 40년대 스타일의 과거도 엿보이지만 미래적이기도 했으며, 웨스턴 스타일과 중동 지방, 그리고 저 멀리 남미의 정취까지 곁들어진 프라다식 응용력이 쇼의 전반부에 걸쳐 넘쳐 흘렀다. 전혀 별개의 요소들이 충돌했지만 ‘프라다’란 그녀의 캣워크에서 만큼은 신기하게도 모던한 여전사로 변하고 있었다.
색조는 파리 콜렉션의 미우미우에서 나타난 비슷한 전개 방식을 보였는데, 다크 바이올렛, 인디고, 레드 등 잉크를 탄 것 같은 고농도의 색채들이 번쩍이는 새틴 소재로 표현됐다. 얼마나 ‘가볍게’ ‘후레시하게’를 외치며 투명감있는 소재감을 드높였던 여름 쇼를 보여준 다른 디자이너와는 달리 미우치아는 새틴으로 무게감 있으면서 진지한 여성들을 원하고 있음에 틀림없었다.
프라다의 걸들은 재킷에 브리프만 걸쳐진 스타일로 캣워크를 오고 갔으며 복고풍 하이 웨이스트의 무릎 밑 기장까지 오는 슬림한 스커트와 셔츠의 매치라는 새로운 룩도 제시했다 정직하게만 보이는 드레스와 긴 소매로 이루어진 H형 드레스는 마치 중동 지역에서 볼 수 있을 것 만 같았...more
시대를 앞서 나간 그녀의 패션을 우리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일까? 이번 프라다의 패션은 명확한 한 글자로 표현할 길이 없었던 쇼였다. 40년대 스타일의 과거도 엿보이지만 미래적이기도 했으며, 웨스턴 스타일과 중동 지방, 그리고 저 멀리 남미의 정취까지 곁들어진 프라다식 응용력이 쇼의 전반부에 걸쳐 넘쳐 흘렀다. 전혀 별개의 요소들이 충돌했지만 ‘프라다’란 그녀의 캣워크에서 만큼은 신기하게도 모던한 여전사로 변하고 있었다.
색조는 파리 콜렉션의 미우미우에서 나타난 비슷한 전개 방식을 보였는데, 다크 바이올렛, 인디고, 레드 등 잉크를 탄 것 같은 고농도의 색채들이 번쩍이는 새틴 소재로 표현됐다. 얼마나 ‘가볍게’ ‘후레시하게’를 외치며 투명감있는 소재감을 드높였던 여름 쇼를 보여준 다른 디자이너와는 달리 미우치아는 새틴으로 무게감 있으면서 진지한 여성들을 원하고 있음에 틀림없었다.
프라다의 걸들은 재킷에 브리프만 걸쳐진 스타일로 캣워크를 오고 갔으며 복고풍 하이 웨이스트의 무릎 밑 기장까지 오는 슬림한 스커트와 셔츠의 매치라는 새로운 룩도 제시했다 정직하게만 보이는 드레스와 긴 소매로 이루어진 H형 드레스는 마치 중동 지역에서 볼 수 있을 것 만 같았다.슬림한 룩들은 브라운 네로 벨트로 상의와 하의의 프로포션을 재 정의했으며 터번 장식으로 헤어를 정리했다. 또한 새롭게만 보이는 소매패턴과 마치 눌러진 병따개로 이루어진 것 같은 소재들은 프라다식 스타일을 연출했다.
“패션은 즐거움을 찾아 나서는 과정이에요”라고 말한 미우치아의 말대로 모델들은 90년대 프라다식 다일론 백팩을 매고 즐거움을 찾아 나서고 있었다. 새로운 시대의 포문을 연 프라다처럼 말이다.f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