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entino
이렇게 우아하고 얌전한 소녀 감성이 흘러 넘치는 컬렉션도 오랜만이었다. 현대적으로 보이려 일부러 남성성을 더하거나, 더럽고 찢기고 지저분한 그런지한 요소를 넣는 흔한 트릭 없이 여자를 공략하는 정공법으로 승부했다. 바로 ‘아름다움’ 그 자체로 「발렌티노」는 명실상부한 트렌디한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이탈리아 출신으로 파리 컬렉션에서 활동한 발렌티노 가라바니의 뒤를 이어가고 있는 듀오 디자이너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와 피에르파올로 피콜리는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을 선보였다.
듀오 디자이너는 소녀 초상화의 복식을 고증하려 한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그림에서 알 수 있듯 예쁜 얼굴 자체를 강조한 느낌을 옷으로 옮기기 위해 넓고 하얀 칼라를 이용하여 빛이 얼굴에 반사되어 더욱 화사해 보이도록 하였다. 콘셉을 잘 잡았다.
이 하얀 칼라는 단순히 의상에서 넓은 면적만 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하얀 가죽에 비즈로 자수를 놓아 수공예적인 감성을 더했다. 이외에도 비즈 자수를 이용한 의상들은 컬렉션 전반에 걸쳐 울컥할 정도로 극단적인 아름다움 살려냈다.
「발렌티노」의 2013 F/W 컬렉션의 특징은 극도로 제한 된 색...more
이렇게 우아하고 얌전한 소녀 감성이 흘러 넘치는 컬렉션도 오랜만이었다. 현대적으로 보이려 일부러 남성성을 더하거나, 더럽고 찢기고 지저분한 그런지한 요소를 넣는 흔한 트릭 없이 여자를 공략하는 정공법으로 승부했다. 바로 ‘아름다움’ 그 자체로 「발렌티노」는 명실상부한 트렌디한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이탈리아 출신으로 파리 컬렉션에서 활동한 발렌티노 가라바니의 뒤를 이어가고 있는 듀오 디자이너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와 피에르파올로 피콜리는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을 선보였다.
듀오 디자이너는 소녀 초상화의 복식을 고증하려 한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그림에서 알 수 있듯 예쁜 얼굴 자체를 강조한 느낌을 옷으로 옮기기 위해 넓고 하얀 칼라를 이용하여 빛이 얼굴에 반사되어 더욱 화사해 보이도록 하였다. 콘셉을 잘 잡았다.
이 하얀 칼라는 단순히 의상에서 넓은 면적만 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하얀 가죽에 비즈로 자수를 놓아 수공예적인 감성을 더했다. 이외에도 비즈 자수를 이용한 의상들은 컬렉션 전반에 걸쳐 울컥할 정도로 극단적인 아름다움 살려냈다.
「발렌티노」의 2013 F/W 컬렉션의 특징은 극도로 제한 된 색으로만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이런 컬렉션에서 색은 작은 면적이라도 굉장히 강한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따라서 그들은 피부색의 천을 덧대거나 속이 비치는 소재를 사용하여 전반적으로 한 의상당 두 가지 색을 넘지 않도록 조절하였다. 옷을 옷으로만 보는 것이 아닌, 옷을 입은 사람의 피부색과 머리색까지도 하나의 조형을 이루는 색의 요소로 파악하여 크게 보는 시각이 있었기에 가능한 디자인이었다.
그들은 구두에서도 약간의 착시 기법을 썼는데, 그것은 바로 피부톤의 천을 덧대는 것이었다. 마치 샤넬의 투톤슈즈처럼 피부톤의 벨벳을 덧대 카테고리상 앵클부츠에 속하지만 시각적으로는 T 스트랩으로 보이는 구두로 소녀적 감성을 유지했다.
펜디에서 10년간 액세서리 디자이너로 쌓은 내공이 돋보였다. f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