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entino
듀오 디자이너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와 ‘피에르 파울로 피치올리’는 「발렌티노」 50주년을 맞이하며 이번 시즌 「발렌티노」의 본거지 로마에서 켈렉션의 단서를 찾았다.
시점은 2차 대전 종료 직후 1940년대. 패션 사진가였던 아르트로 게르고가 찍은 다양한 여인들의 사진과 이탈리아 출신 여배우 안나 마냐니, 실바나 망가노를 뮤즈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전쟁 종료 직후로 물자는 부족하지만 장인 정신을 높이 평가하던 시기였다. 플라워 애플리케, 자수 장식 드레스 등을 통해 당시의 분위기를 보여주고자 했다.
오프닝 드레스는 패거팅 기법(두 천 사이의 올을 새발뜨기로 연결한 장식적 스티치)으로 천을 연결해 만들었다. 연결 부분 사이로 속살이 살짝 비치기도 했다. 단추를 목까지 잠근 단정한 느낌의 드레스들은 속이 비치는 시스루 스타일과 아일릿 소재로, 이번 시즌 패션 키워드의 하나인 ‘베일드 룩’으로 완성됐다.
빨간 가죽과 투명한 PVC 비닐을 소재로 한 트렌치 코트, 민들레를 모티브로 한 레이스 장식의 드레스, 뱀가죽을 길고 가느다란 패널 조각으로 이어 붙인 살구색 시폰 드레스, 펀칭을 디자인 포인트로 응용한 아우터와 스...more
듀오 디자이너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와 ‘피에르 파울로 피치올리’는 「발렌티노」 50주년을 맞이하며 이번 시즌 「발렌티노」의 본거지 로마에서 켈렉션의 단서를 찾았다.
시점은 2차 대전 종료 직후 1940년대. 패션 사진가였던 아르트로 게르고가 찍은 다양한 여인들의 사진과 이탈리아 출신 여배우 안나 마냐니, 실바나 망가노를 뮤즈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전쟁 종료 직후로 물자는 부족하지만 장인 정신을 높이 평가하던 시기였다. 플라워 애플리케, 자수 장식 드레스 등을 통해 당시의 분위기를 보여주고자 했다.
오프닝 드레스는 패거팅 기법(두 천 사이의 올을 새발뜨기로 연결한 장식적 스티치)으로 천을 연결해 만들었다. 연결 부분 사이로 속살이 살짝 비치기도 했다. 단추를 목까지 잠근 단정한 느낌의 드레스들은 속이 비치는 시스루 스타일과 아일릿 소재로, 이번 시즌 패션 키워드의 하나인 ‘베일드 룩’으로 완성됐다.
빨간 가죽과 투명한 PVC 비닐을 소재로 한 트렌치 코트, 민들레를 모티브로 한 레이스 장식의 드레스, 뱀가죽을 길고 가느다란 패널 조각으로 이어 붙인 살구색 시폰 드레스, 펀칭을 디자인 포인트로 응용한 아우터와 스커트는 여성의 아름다움을 극대화시켰다. 「발렌티노」의 기본 철학을 잘 보여준 의상들이었다.
창업주 발렌티노 가라바니가 자주 사용했던 빨강색인 ‘발렌티노 레드’ 드레스를 통해 「발렌티노」가 드레스의 대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해 결혼한 영화배우 앤 해서웨이도 결혼식 때 「발렌티노」 드레스를 입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투명한 슈즈와 스터드 장식의 미니 백 또한 눈길을 끌었다.
「발렌티노」는 1960년 이탈리아 디자이너 발렌티노 가라바니가 론칭한 브랜드.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의상이 주를 이룬다. 특히 레드 카펫용 드레스로 여배우들에게 인기가 높다.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와 피에르 파올라 피치올리는 「펜디」에서 만나 20년간 호흡을 맞춰왔다. 2008년 발렌티노 은퇴 이후 하우스를 함께 이끌고 있다.f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