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el
칼 라거펠트는 이번 시즌 ‘바람과 볼륨’을 키워드로 「샤넬」 컬렉션을 시작했다.
바람을 상징하듯 「샤넬」의 쇼장에는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설치되었다. 바람에 잔뜩 부푼 듯한 눈깔 사탕크기의 진주 목걸이와 팔찌를 몇 겹으로 두른 모델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센트럴 파크에서 스케치를 시작했을 때 너무 더워서 시원한 바람이 필요했다”는 칼 라커펠트는 바람이 빵빵하게 들어간 풍선처럼 둥글게 부푼 어깨와 넉넉한 벌룬 실루엣, 커다란 진주알의 목걸이와 팔찌, 「샤넬」 특유의 트위드를 어김없이 주요 소재로 사용했다.
판촉용 풍선인형처럼 둥글게 부푼 어깨 선에서 넉넉한 실루엣으로 이어지는 의상들이 등장했다. 투명한 루사이트 소재의 넓은 챙이 달린 모자와 튜브 톱 드레스들은 시각적으로 가벼운 느낌을 주었다. 훌라후프 숄더백과 「샤넬」 로고가 들어간 레고 클러치 백, 유머러스한 장식의 선글라스 등 위트있는 아이템들이 넘쳐 났다.
그러나 그 어느 때보다 스타일은 단순했다. 디테일에 집중했으며, 둥근 칼라와 짧은 재킷, 원피스, 「샤넬」 로고가 큼직하게 새겨진 수영복 등을 포함해 80여벌의 작품을 선보였다.
한 시즌에 담기 어려울 정도로 광...more
칼 라거펠트는 이번 시즌 ‘바람과 볼륨’을 키워드로 「샤넬」 컬렉션을 시작했다.
바람을 상징하듯 「샤넬」의 쇼장에는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설치되었다. 바람에 잔뜩 부푼 듯한 눈깔 사탕크기의 진주 목걸이와 팔찌를 몇 겹으로 두른 모델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센트럴 파크에서 스케치를 시작했을 때 너무 더워서 시원한 바람이 필요했다”는 칼 라커펠트는 바람이 빵빵하게 들어간 풍선처럼 둥글게 부푼 어깨와 넉넉한 벌룬 실루엣, 커다란 진주알의 목걸이와 팔찌, 「샤넬」 특유의 트위드를 어김없이 주요 소재로 사용했다.
판촉용 풍선인형처럼 둥글게 부푼 어깨 선에서 넉넉한 실루엣으로 이어지는 의상들이 등장했다. 투명한 루사이트 소재의 넓은 챙이 달린 모자와 튜브 톱 드레스들은 시각적으로 가벼운 느낌을 주었다. 훌라후프 숄더백과 「샤넬」 로고가 들어간 레고 클러치 백, 유머러스한 장식의 선글라스 등 위트있는 아이템들이 넘쳐 났다.
그러나 그 어느 때보다 스타일은 단순했다. 디테일에 집중했으며, 둥근 칼라와 짧은 재킷, 원피스, 「샤넬」 로고가 큼직하게 새겨진 수영복 등을 포함해 80여벌의 작품을 선보였다.
한 시즌에 담기 어려울 정도로 광범위한 의상들을 내놓은 라거펠트. 그는 공기, 빛, 에너지를 형상화한 태양열 패널의 무늬 드레스, 바람개비 장식의 셔츠, 풍력발전기가 그려진 니트같이 직접적인 메시지를 담은 옷들을 중간 중간에 등장시켜 ‘바람’을 떠올리게 했다.
워크 홀릭이자 열정적인 지적 탐구의 소유자로 유명한 라커펠트는 이번 시즌 퀼팅, 진주, 트위드 등 샤넬 고유의 아이템을 신소재와 결합해 회화적으로 표현했다. 이를 통해 재탄생한 레고 백과 훌라후프 백 등 재치 넘치는 액세서리로 ‘젊음’을 증명했다.
칼 라거펠트는 1984년부터 「샤넬」의 수장을 맡아 브랜드를 이끌어왔다. 8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최근 패션계를 한 차례 들었다 놨던 패션 하우스의 수장 자리 로테이션에서도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f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