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uis Vuitton
쇼장 바닥은 노란색의 격자무늬 패턴이었다. 모델들의 출입구인 무대 전면에는 4대의 에스컬레이터가 나란히 설치되어 있었다. 마크 제이콥스는 「루이비통」의 125주년을 기념하고자 「루이비통」의 시그너처인 다미에(Damier) 패턴을 개념주의 미술가 다니엘 뷰렌에게 의뢰해 제작한 것이다. 화려한 무대장치였지만 마크는 60년대 풍의 의상과 단순한 실루엣으로 조화를 이뤘다.
쇼가 시작되자 1960년대 패션 아이콘 ‘에디 세즈윅 풍’의 모델들이 2명씩 짝을 이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등장했다. 「마크 제이콥스」의 컬렉션에서도 보여준 것처럼 빠른 속도로 진행된 쇼는 32쌍의 트윈 룩은 선보이는데 소요된 시간은 모두 6분 정도였다. 트윈 룩은 미니와 맥시, 아우터와 이너, 검정과 흰색, 내거티브와 포지티브 식의 대조를 이뤄 일관되면서도 리드미컬하게 진행됐다. 색은 통일감을 주면서 디테일의 변화나 무늬의 크기를 통해 단조로움을 피했으며 둥근 칼라의 짤막한 재킷과 팬츠, 스커트와 드레스, 톱은 군더더기 없는 H라인이었다. 격자무늬 패턴과 꽃무늬를 제외한 모든 디테일과 장식은 과감하게 생략됐다.
한 쌍을 이룬 룩은 60년대 영화 ‘로슈포르의 연인들’에서 쌍둥이 자매...more
쇼장 바닥은 노란색의 격자무늬 패턴이었다. 모델들의 출입구인 무대 전면에는 4대의 에스컬레이터가 나란히 설치되어 있었다. 마크 제이콥스는 「루이비통」의 125주년을 기념하고자 「루이비통」의 시그너처인 다미에(Damier) 패턴을 개념주의 미술가 다니엘 뷰렌에게 의뢰해 제작한 것이다. 화려한 무대장치였지만 마크는 60년대 풍의 의상과 단순한 실루엣으로 조화를 이뤘다.
쇼가 시작되자 1960년대 패션 아이콘 ‘에디 세즈윅 풍’의 모델들이 2명씩 짝을 이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등장했다. 「마크 제이콥스」의 컬렉션에서도 보여준 것처럼 빠른 속도로 진행된 쇼는 32쌍의 트윈 룩은 선보이는데 소요된 시간은 모두 6분 정도였다. 트윈 룩은 미니와 맥시, 아우터와 이너, 검정과 흰색, 내거티브와 포지티브 식의 대조를 이뤄 일관되면서도 리드미컬하게 진행됐다. 색은 통일감을 주면서 디테일의 변화나 무늬의 크기를 통해 단조로움을 피했으며 둥근 칼라의 짤막한 재킷과 팬츠, 스커트와 드레스, 톱은 군더더기 없는 H라인이었다. 격자무늬 패턴과 꽃무늬를 제외한 모든 디테일과 장식은 과감하게 생략됐다.
한 쌍을 이룬 룩은 60년대 영화 ‘로슈포르의 연인들’에서 쌍둥이 자매 ‘델핀’과 ‘솔랑류’역을 맡았던 배우 카트린 드뇌브와 프랑수아 돌리악을 떠올리게 했다. 뮤지컬 영화로 쌍둥이 자매가 밝고 화사한 옷을 입고 춤추고 노래하는 경쾌한 장면이 화면을 가득 메웠다.
모델들의 경쾌한 걸음과 밝고 화사한 무대는 이와 흡사했다. 같은 60년대를 표현했지만 「마크 제이콥스」 컬렉션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모델들의 머리는 스카프를 리본으로 묶은 장식이 발랄함을 더했다. 끝이 뾰족한 키툰 힐, 노랑색의 앙증맞은 스퀘어 백 또한 눈길을 끌었다.
‘예술과 패션 사이의 완벽한 어울림을 갈망하는 제이콥스는 패션은 과학이 아니기 때문에 숫자보다는 충동으로’라는 모토로 「루이비통」의 새로운 이면을 보여주었다.f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