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mes
2003년 마틴 마르지엘라가 떠난 「에르메스」의 바톤을 넘겨 받은 장 폴 고티에. 그는 ‘악동’이란 별명이 무색할 만큼 격조 있는 컬렉션으로 「에르메스」를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장 폴 고티에에 이어 지난해 「에르메스」는 새로운 수장을 맞았다. 「라코스테」를 맡아 왔던 젊은 디자이너 크리스토프 르메르가 이 럭셔리 하우스의 열쇠를 넘겨 받은 주인공이다.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위트 넘치는 장 폴 고티에와 정적인 성향이 강한 크리스토프 르메르는 그야말로 극과 극. 르메르는 그의 첫 번째 「에르메스」 컬렉션을 통해 점진적인 변화보다 극적인 변화를 선택했다. 그는 동양적인 실루엣에 심취한 그의 캐릭터를 단 한 번의 컬렉션으로 강렬하게 각인시켰다.
그의 세 번째 「에르메스」 컬렉션인 이번 시즌은 신선했다. 다소 종교적인 분위기의 콘셉추얼 했던 이전과 달리 가장 「에르메스」다운 모습으로 관객들을 맞았다.
실루엣은 풍성하고 부드러웠다. 주름이 가득하고, 풍성한 볼륨이 돋보인 가죽 팬츠와 커다란 트위드 케이프, 긴 니트 가디건, 큰 칼라가 인상적인 재킷과 코트 등 런웨이는 온통 ‘「에르메스」 다운 아이템’들로 채워졌다. 「에르메스」 공방에...more
2003년 마틴 마르지엘라가 떠난 「에르메스」의 바톤을 넘겨 받은 장 폴 고티에. 그는 ‘악동’이란 별명이 무색할 만큼 격조 있는 컬렉션으로 「에르메스」를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장 폴 고티에에 이어 지난해 「에르메스」는 새로운 수장을 맞았다. 「라코스테」를 맡아 왔던 젊은 디자이너 크리스토프 르메르가 이 럭셔리 하우스의 열쇠를 넘겨 받은 주인공이다.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위트 넘치는 장 폴 고티에와 정적인 성향이 강한 크리스토프 르메르는 그야말로 극과 극. 르메르는 그의 첫 번째 「에르메스」 컬렉션을 통해 점진적인 변화보다 극적인 변화를 선택했다. 그는 동양적인 실루엣에 심취한 그의 캐릭터를 단 한 번의 컬렉션으로 강렬하게 각인시켰다.
그의 세 번째 「에르메스」 컬렉션인 이번 시즌은 신선했다. 다소 종교적인 분위기의 콘셉추얼 했던 이전과 달리 가장 「에르메스」다운 모습으로 관객들을 맞았다.
실루엣은 풍성하고 부드러웠다. 주름이 가득하고, 풍성한 볼륨이 돋보인 가죽 팬츠와 커다란 트위드 케이프, 긴 니트 가디건, 큰 칼라가 인상적인 재킷과 코트 등 런웨이는 온통 ‘「에르메스」 다운 아이템’들로 채워졌다. 「에르메스」 공방에서 엄선된 가죽으로 제작한 매력적인 것들이었다. 르메르는 인터뷰를 통해 “재료 본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의 의도대로 이번 컬렉션은 「에르메스」본연의 매력이 더욱 깊게 베어난 런웨이였다.
‘제인 버킨’을 테마로 삼은 이유도 「에르메스」의 아카이브를 답습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르메르는 70년대를 테마로 관객들에게 「에르메스」 하우스의 뮤즈이자, ‘버킨백’의 주인공인 제인 버킨을 떠올리게 했다. 특히 자유로운 보헤미안 정신이 가미된 승마를 모티브한 아이템들은 그를 통해 현대적인 감각으로 되살아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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