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entino
Review 과연 어떤 여자가 일렁이는 러플과 섬세한 자수, 반짝이는 장식이 들어간 옷에 마음을 뺏기지 않을 수 있을까? 여심을 빼앗는 이 핵심적인 장식을 브랜드의 시그너처로 밀어붙인 ‘발렌티노’의 의상은 어떤 세대, 어떤 시대가 다가와도 여성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힘을 부여한다.
이탈리아의 오랜 역사와 문화를 통해 면면히 내려 오는 아름다움을 대하는 태도와 프랑스의 섬세한 꾸뛰르 기술의 결합 또한 최근 패션계에서는 보기 힘든 예술 작품에 가까운 컬렉션을 볼 수 있는 호사를 누리게 한다.
이탈리아 출신인 발렌티노 가라바니에 의해 1960년 설립된 ‘발렌티노’는 현재 듀오 디자이너인 마리아 그라지아 치루이와 피에르 파올로 피치올리에 의해 제 2의 전성기를 열어가고 있다.
이 듀오는 ‘펜디’에서 바게트 백을 탄생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그러한 능력을 인정받아 먼저 ‘발렌티노’ 액세서리 파트에 발탁되었다.
이러한 그들의 경력이 최근 세대와 지역을 막론하고 인기 높았던 락스터드 힐의 탄생에도 큰 영향을 미쳤음을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매번 꽃과 나비, 새 등을 표현한 주제는 시대를 초월해 여성들의 마음을 사...more
Review 과연 어떤 여자가 일렁이는 러플과 섬세한 자수, 반짝이는 장식이 들어간 옷에 마음을 뺏기지 않을 수 있을까? 여심을 빼앗는 이 핵심적인 장식을 브랜드의 시그너처로 밀어붙인 ‘발렌티노’의 의상은 어떤 세대, 어떤 시대가 다가와도 여성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힘을 부여한다.
이탈리아의 오랜 역사와 문화를 통해 면면히 내려 오는 아름다움을 대하는 태도와 프랑스의 섬세한 꾸뛰르 기술의 결합 또한 최근 패션계에서는 보기 힘든 예술 작품에 가까운 컬렉션을 볼 수 있는 호사를 누리게 한다.
이탈리아 출신인 발렌티노 가라바니에 의해 1960년 설립된 ‘발렌티노’는 현재 듀오 디자이너인 마리아 그라지아 치루이와 피에르 파올로 피치올리에 의해 제 2의 전성기를 열어가고 있다.
이 듀오는 ‘펜디’에서 바게트 백을 탄생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그러한 능력을 인정받아 먼저 ‘발렌티노’ 액세서리 파트에 발탁되었다.
이러한 그들의 경력이 최근 세대와 지역을 막론하고 인기 높았던 락스터드 힐의 탄생에도 큰 영향을 미쳤음을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매번 꽃과 나비, 새 등을 표현한 주제는 시대를 초월해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아름다움은 있을지언정 진부하게 느껴졌던 것도 사실이다. 마침내 이번 2015 S/S 시즌에서는 그동안 흔히 볼 수 없었던 바다 생물을 컬렉션 주제로 삼았다.
해마, 불가사리, 산호초, 물고기를 비롯해 바다에 놓인 다리와 배, 한 여름 밤의 불꽃놀이 풍경까지도 듀오 디자이너의 손을 거치자 우아하고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 같은 자수들이 옷 위에 펼쳐졌다.
또한 이 컬렉션에서 눈 여겨 볼 것은 복잡하고 현란한 장식에도 전체적으로 혼잡스러워 보이지 않는 점이다. 이는 장식은 섬세하게 할 지 언정, 색이 뭉쳐 보이지 않도록 큰 그림의 명도를 조율한 디자이너들의 섬세한 색 조율 능력이 빛을 발했다. 고학수 전문기자, 사진 지미하우스f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