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시장·온라인 쇼핑몰은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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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7 오후 6:15:02




세계적인 금융위기는 일정 부분에서 사람들의 소비 관념을 바꿔놓았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패션, 가죽 제품과 고가 화장품 등 사치품에 대한 소비가 10% 정도 수축되었으며, 일본에서 역시 고가 제품 구매에 대한 위축 현상이 나타났다.

그러한 현상에 비해, 중국에서의 소비 시장의 변화는 하나의 수수께끼와도 같다. 한편으로는 소비에 대한 위축 현상으로 많은 중소기업들이 도태되어, 파산하는 국면에 치달았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고가 소비품에 대한 구매 열정이 식을 줄 모르고 있으며, 인터넷 쇼핑을 통한 상품 구매 또한 상승세가 맹렬하다.

타오바오넷이 제공한 2007년 타오바오넷의 통계에 따르면 214만 명의 쓰촨 지역 소비자가 창출한 총 매출액은 13.5억 위안을 기록했다. 또한 2008년 제3분기까지 타오바오 인터넷 거래 인구는 325만 명으로 늘어났고, 총 판매 거래금액은 20여억 위안을 돌파했다. 그 중 여성 의류 판매 매출만 6000여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현재 전세계가 중국을 주목하고 있고, 중국에 대한 투자를 늘이고 있다. 그들의 눈에는 중국은 세계 유일한, 세계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거대한 시장인 것이다. 하지만 중국 국내의 반응은 의외로 담담하다. 또한 한 유통업 전문가는 “현재 중국 시장은 정체성이 다소 희미해지고, 시장이 ‘정서적’인 경향이 있으며, 또한 규율과 법칙 마저 상실했다”고 우려를 보였다.

그렇다면 중국 시장은 도대체 얼마나 왕성 할까? 또한 판매 유통 경로에 어떠한 변화가 발생할 것인가? 어떠한 브랜드들이 진정으로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걸까?

이러한 문제점을 갖고 3월말에 열리게 될 중국 패션 심포지엄에서는 대량의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본사 기자는 관련 책임자를 만나 그러한 배경과 조사 결과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함과 동시에. 기업의 책임자들을 만나 새로운 중국의 신 소비시장의 맥락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개선방안에 대해 정리를 했다.


중국 패션 소비 추세 변화

중국 패션 심포지엄 책임자의 소개에 따르면, 설문 조사는 2009년 1월 중~하순에 걸쳐 진행되었다. 설문지 배포 지역은 베이징 중유백화점, 싸이터쇼핑센터, 얜사백화점, 씬광백화점, 궈모우 등 대형 백화점과 쇼핑센터이며, 주거단지들로는 베이징 줘쟈좡, 류팡난리, 이좡, 팡좡 등이며, 대학 캠퍼스로는 베이징대학교 캠퍼스를 택했고, 샐러리맨을 공략하여 오피스텔이 집중된 단지들을 주요 설문 대상으로 삼았다.

유효 설문 문답 표본은 201부이고, 설문에 응답을 한 사람들의 연령은 20~25세가 가장 많아 32.8%를 차지했으며, 26~30세까지가 24.4%를 차지했다. 조사 대상의 최종 학력은 4년제 본과 졸업생이 43.8%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는 전문대 37.8%를 차지했다.

결혼 유무에 기혼자 수가 53.8%에 달했고, 직업은 회사원이 28.9%로 가장 많았으며, 기업 관리자가 17.9%로 그 뒤를 이었다. 가구당 평균 수입은 1만 위안 이상이 28.0%, 6000~9999 위안 사이가 36.5%, 3000 위안 이하가 9.0%에 달했다.


의류 소비 지출 변화 크지 않아

2년 동안 의류 구매에 지출한 비용이 전체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관한 질문에서 과반수를 차지하는 사람들이 10~30%라고 대답했고, 28.7%의 사람들은 의류 구매가 전체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1~50%가 된다고 답했으며, 12.8%의 사람들이 의류 지출에 10%도 못 미치는 구매를 한다고 밝혔다. 또한 5.1%의 인구가 지출의 50% 이상을 의류 구매에 지출한다고 밝혔다. 데이터 통계를 보면, 대다수 응답자가 의류 구매에 비용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의류 구매에 지출한 비용에 대한 조사에는 32.8%의 응답자가 약 2001~4000위안을 소비했다고 답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6001~1만 위안을 소비한다는 응답자수가 18.4%로 많았다. 또한 4001~6000 위안을 소비한다는 응답자수는 17.9%로 세 번째로 많았다. 또한 1만 위안을 초과한다는 응답자 수가 16.4%로 집계됐고, 2000 위안보다 적다는 응답자 수의 비율이 가장 적어 14.4%에 그쳤다. 소비에 대한 집중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국제 금융 위기의 영향으로 2009년 의류 구매 비용에 대한 예측으로는 36%의 인구가 예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31.5%의 응답자가 아직 불확실하다고 말했고, 27.4%의 인구가 의류 구매 비용을 줄이겠다고 답했다. 대신 5.1%는 응답자들이 의류 구매비용을 늘리겠다고 답했다. 다행이 금융위기가 소비자의 구매에 영향을 주고 있지만, 그렇게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


캐주얼 편애·인터넷 구매 비율 증가

의류를 구매하는 빈도에 대한 설문 조사에는 “매월 평균 한번 옷을 구매한다”는 비율이 40.3%로 가장 많았으며, “한 계절에 한번씩 옷을 구매한다”가 31.8%로 2위, “매주 한번 구매”가 12.9%, “6개월에 한번씩 구매한다”가 5.0%, “일년에 한번씩 구매한다”가 0.5% 순이었으며, 기타가 9.5%에 달했다. 대부분은 일부러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쇼핑을 하다가 눈에 들면 구매하게 된다고 대답했다.

소비자가 가장 많이 구매하는 패션 의류 스타일은 캐주얼이 79.9% 가장 많았으며, 정장이라고 답한 소비자가 38.2%, 스포츠 운동복을 자주 구매한다는 비율이 39.2%, 속옷을 자주 구매한다는 비율이 29.6%, 바지를 자주 구매한다는 비율이 29.1% 등이었다. 따라서 캐주얼 의류에 대한 소비가 가장 높음을 알 수 있다.

의류를 구매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계절의 변화’가 62.2%로 가장 높았고, “쇼핑하다가 맘에 들어서”와 “이미지 변화를 위해”라는 대답이 각각 52.2%와 51.2%를 차지했다. “생활의 수요”, “연휴 이벤트”, “유행에 뒤처지지 않으려고”, “직업의 수요” 등이 비교적 높은 비율로 각각 39.8%, 35.3%, 32.8%와 31.8%를 차지했다.

매장 직원의 권유와 패션 잡지의 영향은 적은 비율인 6.5%와 9.5%를 나타냈다. 의류를 구매하는 장소에 대한 질문에는 77.1%의 인구가 중대형 백화점이라고 답했고, 의류 브랜드 전문매장이 65.2%, 쇼핑 타운 38.8%, 일반 백화점 29.4% 등 순이었으며, 대형 할인 슈퍼가 8.5%로 가장 낮았다.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구매는 15.4%로 나타났고, 패션 전문 마켓은 13.9%에 달했다.

소비자가 의류를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각자 다르지만, 정장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들로는 52.5%의 응답자가 브랜드를, 48.9%,의 응답자가 품질 47.8%의 응답자가 디자인이라고 답했다. 캐주얼을 구매에서는 63.17%의 응답자가 디자인을 본다고 답했고, 43.5%의 응답자가 품질을 39.9%가 가격을 꼽았다.

아동복을 고를 때는 64.1%의 응답자가 품질, 43.6%가 원단, 36.8%가 디자인을 가장 먼저 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속옷을 고를 때는 57.9%가 품질을, 42.1%가 원단을, 33.6%가 착용감을 꼽았다.


可和信任

의류 구매 시, 브랜드를 선택함에 있어, 국내 브랜드와 해외 브랜드에 대한 선택에서 60%가 넘는 응답자가 상관없다고 답했으며, 19.7%의 응답자가 해외 브랜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국산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는 15.7%의 응답자를 보였다.

베이징 소비자들은 특별히 해외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표현은 국내 자주 브랜드로 하여금 큰 발전 공간을 제공해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관건은 어떻게 하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는가 하는 것이 사업의 중점이 될 것이다. 고정적으로 구매하는 의류 브랜드가 있는가는 질문에는 29.8%의 응답자가 있다고 답을 했다.

비록 그 비율이 높은 것은 아니지만, 이미 브랜드 소비에 대한 의식이 싹트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브랜드 알게 된 계기로는 58.2%가 패션 잡지라고 답했고, 매장 점포라는 응답자가 45.8%에 달했으며, 친구 소개는 43.8%에 달했다.

소비자들은 자주 브랜드에 대해 성능과 가격 대비에서 요구가 점점 높아진다. 이러한 추세는 브랜드의 마케팅 전략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또한 몇 개의 설문조사 응답자를 무작위로 표본 추출해 본 결과 소비자들이 현재 자주 브랜드에 대한 만족도가 그렇게 높지 못하다.

올해의 가장 필수 과제가 바로 중국 브랜드들이 시장에서의 정위(定位)이다. 시장 환경이 복잡해 질수록, 마케팅 전략은 더욱더  시스템화되고 체계화되어야 한다. 또한 몇몇 자주 브랜드 소유자들은 인터뷰에서 “작은 모험에서는 용기가 있는 자가 승리하지만, 큰 모험에서는 경험 있고, 지혜로운 자가 승리한다.” 면서 입을 모았다.


시장 욕구에 부합하는 브랜드가 뜬다

장룽밍 베이징 아이무속옷유한회사 이사장: 최근 유명 브랜드 전문가 리광더우씨의 블로그에서 이러한 글을 읽은 적 있다. 그는 평론에서 국내 많은 브랜드들이 해외 브랜드처럼 보이려고 애를 쓰는 모습에 대해 일침을 가하면서, 본토 브랜드의 자긍심을 갖고 노력하는 브랜드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우리 ‘아이무’가 그 중 하나이다. 소비자 앞에서 중국 의류 브랜드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발전 템포의 속도 조절 또한 필요하다. 빨라서도 안 되고, 늦어서도 안 된다.

아이무의 다음 단계의 사업 계획은 제품의 확대이다. 예를 들면 스포츠 기능성 속옷 출시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인기 아이템으로 등극한지 오래다. 또한 남성 속옷도 시도해 볼 계획이다. 우리 ‘아이무’는 이탈리아 품격을 추구하고 있지만, 이탈리아 브랜드라고는 말하지 않는다. 만약 우리가 이탈리아 브랜드라고 홍보한다면, 이 브랜드의 미래는 혼란을 가져다 줄 것이다.

묘우훙빙 베이징 화이트칼라 의류유한회사 CEO: 창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유난히 할 일들이 많다. 첫 번째는 양호한 심리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경제가 좋지 않을 때, 장사하는 법을 잘 배워야 한다. 두 번째는 창의적인 것을 제기해야 한다. 세 번째는 개성 있는 상품을 내놓아야 한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중국에서 가장 자랑할 수 있는 섬유는 견직과 캐시미어다.

하지만 아직은 초기 단계이다. 이것은 나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올해는 캐시미어 브랜드를 하나 선보일 계획이다. 소비자들에게 편안함과 따스함을 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다. 아직 준비하고, 구상하고 있지만 말이다. 네 번째는 가격에 대한 제정이다. 합리적인 가격의 원칙을 지킬 것이다. 다섯 번째는 평가절상이다. 서비스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왕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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