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혼이 담긴 제품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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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08 오전 11:57:28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차별화된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글로벌 본사와 공동기획을 하는가 하며, 전문 매니아를 위한 익스트림과 클라이밍 라인 출시도 늘고 있다. 또 첨단 IT와 접목한 컨버전스 제품과 합리적인 가격의 고기능성 상품을 통해 신시장 개척에 나선 곳도 있다. 상품 퀄리티와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충족하기 위한 생산 소싱 강화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해외 소싱처의 경우 중국을 넘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으로 넓히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차별화된 상품 제안 움직임과 이러한 상품들을 어디서 어떻게 소싱하고 있는지 살펴봤다.  <편집자주>



상품
익스트림. 고기능성 출시 늘어

직수입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차별화된 상품 공급을 위해 글로벌 본사와 상품기획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밀레」와 「아이더」는 프랑스 본사와 공동 기획한 컬렉션 상품을 이번 시즌부터 국내에서 전개하고 있다. 소재부터 컬러, 디자인 전반에 걸쳐 진행한다. 특히 「아이더」는 이 라인을 올 가을 고어텍스 재킷과 바지, 티셔츠에 반영해 풀었고, 내년 봄 상품에 이를 더욱 강화한다.
「밀레」와 「네파」는 전문 클라이밍 라인을 새롭게 추가해 전개한다. 「밀레」는 클라이밍 라인인 ‘락세션’을 10월 중순경에 출시한다. 이 라인 출시를 위해 일본 아웃도어 디자이너인 이시이소네에게 디자인을 의뢰, 총 30여 스타일을 선보인다. 이 회사 김은숙 디자인실장은 “락세션 라인은 클라이밍과 익스트림 라인 중간의 성격”이라며 “고기능성에 디자인 차별화를 기했기 때문에 고가지만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파」도 내년 봄 전문 클라이밍 라인을 선보인다. 특히 기존 클라이밍 웨어에 비해 저렴한 가격대에 제안할 계획인데 신대섭 기획차장은, “클라이밍이 과거에 비해 많이 대중화됐음에도 가격은 여전히 고가다”며 “기존 40만원대 가격을 25만원대 에 제안할 계획”이라고말했다. 클라이밍 라인은 12~13스타일 출시한다.
「네파」는 또 현재 일부 수입해서 전개 중인 ‘크리폰’ 라인을 정식 라이센스 계약도 추진하고 있다. 이 계약은 현재 구체적인 협상이 이뤄져 빠르면 11월경 계약 체결이 가능할 전망이다. 네파 측은 이 계약이 체결되면 내년 하반기 상품부터 자체 기획 생산해 출시할 방침이다.
「코오롱스포츠」는 이번 시즌부터 첨단 IT기술을 접목한 ‘아이시리즈’를 출시했다. 정우경 과장은 “디자인을 젊은 감성으로 풀어 기존 소비자뿐 아니라 신규 소비자, 특히 젊은 층 유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10월 초에 출시해 롯데백화점 매장의 경우 하루 5벌 정도 팔리고 있다. 사가는 고객은 주로 20대 중반에서 30대 후반.
중저가 아웃도어 시장을 열어가고 있는「웨스트우드」는 아웃도어 브랜드로서 이미지를 심기 위해 이번 시즌부터 고기능 상품을 출시했다. 테트라텍스 소재를 활용한 이 제품은 19만8000원으로 비슷한 기능의 타사 제품보다 7~8만원이 저렴하다.



생산
국내.중국 이용…제3국 생산도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품질과 가격을 동시에 충족하기 위해 국내외 소싱처를 적절히 활용하고 있다.
의류는 중국을 주로 활용하고, 일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으로 확대되는 브랜드도 있다.
해외 생산을 하더라도 원단과 부자재는 모두 국내에서 보내 봉제 위주로만 진행하고 있다. 비용은 중국 생산을 하면 국내에 비해 3분에 1 가량 절감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브랜드별로는 「노스페이스」의 경우 이너와 바지, 고어 재킷 일부를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중국, 인도네시아, 북한을 활용하고 있다. 중국은 고어 제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중국 생산은 주로 칭다오에서 진행하며, 특히 고어 제품은 칭다오에는 자체 공장에서만 생산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눕스재킷을 모회사인 영원무역 자체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북한에서는 재킷을 생산하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국내에서 60%, 중국에서 40%를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 유지호 차장은 “고어 제품의 경우 국내와 중국 봉제 원가와 관세를 감안할 때 차이가 크지 않다. 한 제품당 4~5천원 가량에 불과해 제품 퀄리티 유지를 위해 가능한 국내 생산 위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K2코리아」는 전체 아이템 중 60%를 중국에서, 20%는 국내, 1%는 북한에서 생산하고 있다.

구장회, 박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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