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스키니진 열풍과 함께 패션 시장을 떠들썩하게 했던 「컨버스」. 최초 도입사였던 스프리스에 이어 코오롱과의 계약도 무산되면서 흔들리는 듯한 이미지를 보였지만 반고인터내셔날(대표 민복기)에서 다시 태어난 「컨버스」의 성장세는 이제 가히 고공행진이라고 할만하다.
특히 올 신학기 시즌에는 하루 매출만 10억원에 달할 정도로 상종가를 구가했다. 하루 매출이 10억원을 넘어섰다는 것은 130개 매장에서 평균 230족을 팔았고, 전체로는 3만족이 넘게 팔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초단위로 나눠보면 2~3초에 한 족씩 팔려나간 셈이다.
「컨버스」의 이러한 폭발적인 성장은 경쟁브랜드들이 따라할 수 없는 탁월한 상품력과 동시에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재밌고 발빠른 마케팅에 힘입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전개한 ‘컨버스 셀프 팩토리’는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한 대형 프로젝트로 「컨버스」의 붐업에 크게 기여했다.
이 캠페인은 컨버스의 정신인 ‘Be Your Own’과 「컨버스」만의 고유한 리폼문화를 ‘셀프 컬처=컨버스’문화로 확산시켜 「컨버스」의 주인공인 고객이 컨버스를 스스로 해석하고, 스스로 만들고, 스스로 말하는 것을 중심으로 했다.
소비자들이 직접 자신의 컨버스화를 튜닝할 수 있도록 미니트럭을 만들어 운행하는 등 고객의 참여와 즐거움을 동시에 만족시킨 전략이다.
특히 컨버스 셀프 팩토리의 가장 큰 포인트는 리폼 능력과 기술을 가진 극소수만의 문화가 아니라 보다 쉬운 방법을 다양하게 제안하여 누구나 자기 스스로를 표현할 수 있게 이끌어 주는 데 있다.
「컨버스」 마케팅팀 이인향 대리는 “「컨버스」는 브랜드의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하면서 상품과 매장, 광고, 마케팅이 일관인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밀착 마케팅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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