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떳다’ 지는 브랜드가 넘쳐나는 가운데서도 남다른 성공을 거두고 있는 브랜드에는 무언가 특별한 이유가 있다. ‘하이컨셉ㆍ하이터치’로 대변되는 새로운 시대에 기업 활동의 성패는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해 공감을 끌어내는 능력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장을 주도하는 6개 브랜드의 하이터치 전략을 취재했다. <편집자주>
에이션패션(대표 박재홍)의 「폴햄」은 2004년 2월 혜성과 같이 등장해 런칭 3년차인 지난해 1350억원에 달하는 놀라운 매출을 올렸다.
「폴햄」은 런칭 당시부터 지난해까지 5개의 시리즈로 구성된 ‘해피 프라미스’ 캠페인을 펼쳐 캠페인 마케팅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해피프라미스 캠페인은 단어의 뜻 그대로 행복한 약속을 의미한다.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와 이웃에게 정겹게 다가가는 기업으로, 세상을 더 밝게 밝히는 패션기업으로 기억되기 위해 시작한 고객과의 행복한 약속이다.
첫 번째 시즌에 선택한 주제는 ‘오픈 유어 아이즈’. 슬로건처럼 마음을 열고 세상을 보자는 의미로 전국 매장에서 판매된 캠페인 티셔츠의 수익금의 일부는 대한사회복지회를 통해 해외입양아돕기에 쓰여졌다.
2탄인 ‘사랑의 기저귀 모금함’을 통해서는 전국매장에 ‘사랑의 저금통’을 설치하여 100일동안 개인 기부금과 쇼핑백 구매 금액을 모아 대한사회복지회를 통해 미혼모의 아기들에게 기저귀를 전달했다. 3탄인 ‘잇츠 얼라이브 포 에브리 차일드(ITS ALIVE FOR EVERY CHILD)를 통해서는 사진작가 김중만과 함께 아프리카의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들의 모습을 담아와 매거진 화보, 사진전시회를 통해 보여주었으며 KBS 다큐멘터리로도 방영되었다. 사진전의 수익금과 전국 매장에서 판매된 티셔츠의 수익금은 플랜코리아를 통해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쓰여졌다.
이밖에 광복 60주년을 맞아 4탄 ‘비욘드 더 월’을 진행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월드 온 라이브, 아이러브 코리아’를 진행했다. 한국의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하여 세계 축제를 돌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알린 생생한 현장을 담아 매거진으로 보여주었으며, 동서양을 상징하는 외국의 퍼포머와 한국의 비보이의 공연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이루어졌다.
또한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배우들의 사진전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열었으며 전국 매장에서 판매된 영화배우들의 퍼스널 티셔츠의 판매 수익금은 한국 영화배우협회에 기부했다.
「폴햄」은 이 같은 기존 중저가 캐주얼에서는 시도하지 않았던 사회적인 이슈를 끌어내는 마케팅으로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린 것을 비롯해 광고·마케팅·VMD 에서의 차별화를 통해 경쟁브랜드들을 제치고 단숨에 리딩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올해 5월에는 6번째 해피프라미스 캠페인 ‘르네상스’를 준비하고 있다.
김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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