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시대 가고 가두상권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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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3 오전 10:25:55




2008년의 침체된 경제 위기 속에서 소비자들은 지갑을 꽁꽁 닫아버렸다. 과거에 많이 구매하던 것에서 적게 구매하게 되고, 비싼 것을 구매하던 것에서 싼 것을 구입하게 된다. 바로 이 점을 업계는 주목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을 또 하나의 사업 기회로 보고 있다. 과거에는 상하이의 많은 화이트 컬러들이 백화점에서 쇼핑을 즐겼지만, 주식 시장과 부동산 시장마저 불경기를 면치 못하면서, 더욱 많이 치푸루에서 쇼핑을 한다.

상하이 치푸루의 많은 전문 쇼핑 마켓들이 이러한 추세를 기회로 삼아 불황을 이겨내는 대책을 고안하고 있다. 중국의 의류 마켓들이 더욱 더 소매 기능을 중요시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대표적인 예로 마켓의 하드웨어 건설과 내재적인 구동성으로 마켓의 브랜드화 전략이다.


소매업 기능 확장·업그레이드 중요

지난해 말, 상하이 치푸루-호우푸 의류 마켓은 ‘모범 매장’을 선별해 추천했다. 이 마켓의 저우위친 시장기획팀장은 “호우푸는 성장형 의류 마켓으로 가장 먼저 인지도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이 의류 마켓은 도매를 위주로, 소매를 병행하고 있다.

도소매를 병행하는 이유가 바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는 데로 부터의 발상이다. 호우푸와 비슷한 케이스로 출발한 의류 마켓으로는 랜푸가 있다. 랜푸는 지리적인 우세를 톡톡히 보고 있다. 2개 노선의 지하철 노선과 건물의 지하 2층 매장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올해 상하이 지하철 전 노선이 개통되면 더욱 많은 유동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상하이 소비자들을 모을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기 때문이다. 현재 랜푸는 지하 2층의 리모델링 작업과 인테리어를 재정비하여, 브랜드 상품 할인 이벤트 매장을 비롯한 다양한 소매 위주의 판매 코너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치푸루의 한쪽 구석에 위치한 성허성 패션 마켓은 중고가 브랜드 상품의 도소매를 위주로 하고 있다. 현재 1층은 신발 매장이다. 많은 메이커 상품들이 이월 상품 할인 매장 격으로 성허성에 입점되어 있다.

예를 들면 판추완, 시라이덩 등이다. 또한 3, 4층은 피혁 모피 코너이다. 상하이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전문 피혁과 모피제품을 다루고 있으며, 대부분 제조상들이 직접 입점하여 경영을 하고 있다. 이렇듯 1층의 할인 매장이나 3, 4층의 도매 매장 모두 주요 타깃을 상하이나 상하이 주변 지역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2층의 대외 무역 복식은 상하이 지역과 그 주변 지역의 브랜드 상점들을 상대로 경영하고 있다. 또한 많은 상하이 지역의 화이트 컬러들을 흡수하여, 매출을 향상시키는데 톡톡한 역할을 한다. 쉽게 말하면 성허성은 치푸루의 엔터테인트먼트식 쇼핑센터와 다름없다.

전문 업종의 마켓 중에서 소매 비율이 비교적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것은 단연 하이닝 피혁 마켓이다. 하이닝은 이미 2007년 판매 매출액이 100억 위안을 넘어섰으며, 그 중 대부분은 소매 위주의 판매액이다. 단가가 높은 점도 어느 정도 도매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하이닝의 새로운 목표인 체인 매장 경영방식의 결실이다. 전국 각 지역에 소매 위주의 피혁 마켓을 오픈하여 하이닝 본점과는 다른 도매 위주의 경영을 하게 하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첫 하이닝 피혁 마켓의 체인점이 쟝수성 쑤양에 문을 열었다. 이번 쑤양점 개점을 목표로 쑤베이 지역과 산둥 지역을 공략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과거에 많은 도매만을 위주로 하던 마켓들도 앞다투어 소매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광저우 류화 패션 의류 상권이다.

지난해 10월 ‘중국 류화 국제 패션 전시회’ 개최를 계기로 처음으로 ‘2008 중국 패션 의류 산업발전 백서’를 출범했으며, 10년간의 노력으로 광저우 웨슈 지역의 류화 패션 의류 상권을 국제 패션 트렌드를 이끌 수 있는 동력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브랜드 이미지·하드웨어 향상’ 쌍끌이

전문 마켓들의 소매 기능의 향상은 시장 발전의 필연적인 선택이다. 패션 의류 판매 업종 형태로만 보더라도 도매와 소매는 따로 분리해 논할 수 없다. 최근 ‘도매 마켓’보다는 ‘전문 마켓’이라는 용어를 더 많이 사용한다. 즉 패션 방직품의 제품과 브랜드를 동시에 고려한 발상이다.

또한 최근 많은 도매 전문 마켓들이 소매 시장마저 확대하여 업무를 발전시키고 있다. 특히 의류와 홈웨어 시장이며, 지역으로는 베이징, 광저우, 상하이 등 대도시들의 전문 마켓의 소매 기능이 더욱 두드러 지게 표현된다.

도매 전문 마켓이 소매를 발전시키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조건은 시장 환경의 향상과 하드웨어 환경의 승격이다. 개혁 30년이래, 중국의 전문 마켓은 6세대에 걸친 발전을 거듭했다. 1세대는 가장 오래된 의류 시장으로서 노천에서 옷걸이에 옷을 걸어놓고 파는 형식으로, 농촌의 정기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방식이다. 2세대는 길거리를 시장으로 한 의류 도매 시장의 형성이다. 3세대는 집중식 의류 도매 시장, 4세대는 종합식 의류 도매 시장, 5세대는 전문화된 주제별 의류 도매 시장이고, 6세대는 현재의 쇼핑몰 형식의 패션 의류 도매 마켓이다.

쇼핑몰 형태란 바로 마켓을 구성하는 시장 환경을 말한다. 최근 많은 전문 도매 마켓들이 백화점식 경영과 발전을 모색해 대형 백화점과 구별되지 않을 만큼의 규모를 형성했다. 예를 들면 상하이 치푸루에는 10여개의 백화점 규모의 패션 의류 마켓들이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다만 내부 환경은 다소 승격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하이닝 피혁 마켓은 전시형 방식으로 발전해왔다.

전시장의 진열 방식 또한 전문 매장들과 다를바가 없다. 광저우 웨슈에서는 류화 패션 상권을 ‘트렌드 유행의 집결지’로 키울 계획으로 광저우시와 웨슈구에서는 이미 선후하여 1000만 위안이 넘는 거액을 투자하여 하드웨어 건설과 소프트 웨어 건설을 비롯한 전반적인 승격을 준비하고 있다.

환경의 향상은 시장과 여행이라는 주제의 결합에서도 표현된다. 2007년 하이닝 피혁 마켓은 이미 ‘국가 4A급 여행 관광구’로 선정됐다. 성수기의 일일 고객 유동량은 5만명에 달하며, 2007년 연간 1만 5000여 팀의 단체 관광객들을 맞이했다.

뿐만 아니라 2008년에는 두 자리수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쟝수성 창수 패션 마켓은 올해의 여행업과의 조인을 목표로 시장 건설을 가속화 하고 있으며, 현재 3만여 m²에 달하는 문화 광장과 공연 센터를 추가로 건설 중이다. 특히 쇼핑을 여행업과 연결시켜, 쇼핑 중심의 여행 패키지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노력과 준비를 하고 있다.

전문 마켓의 소매 기능의 활성화는 시장의 주관적인 염원으로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라 내부 브랜드의 수요에 의한 체현이다. 즉 백화점과 비교할 때, 전문 마켓은 상대적인 가격 우세를 갖고 있으며, 또한 브랜드로 하여금 좀 더 가까이 소비자들을 만날 수 있는 우세를 갖고 있다. 동시에 시장과 상가들 사이의 합동성을 이용해 한개의 브랜드로 하여금 여러 시장에서 선보이고, 더욱 많은 지역으로의 확산을 더욱 가속화 할 수 있다.


소매업 발전은 효율 측면에서 접근해야

그렇다면 모든 전문 마켓들이 전부 다 소매업을 발전시키기에 적합한 것일까? 마틴 베크만은 산업이론에 근거하여 의류 산업의 발전의 두 가지 노선을 제기한 적 있다.

첫째는 전문화된 발전 전략, 두번째는 도시화 발전 전략이다. 대규모의 무역 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대규모 생산이 가능하면 전문화 발전 전략이 가능하고, 대규모의 시장은 있지만, 대규모 생산 가공에 참여 할 수 없다면, 도시화 전략이 가능할 것이다. 즉 다시 말하면, 대도시에 위치한 전문 마켓들은 지역 환경의 우세를 이용해 소비자들과의 직접적인 소매 판매 또한 중요한 수입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치푸루의 많은 도매 위주의 마켓들이 소매업을 개시하고 준비하고 발전시키고 있을 때, 신치푸는 여전히 도매 발전 전략을 고집하고 있다. 현재 치푸루에는 비공식적인 규칙이 적용되고 있다. 즉 오전 10시 이전에는 주로 도매 판매를 위주로 하고 있고, 그 이후 시간대에는 소매 판매를 하고 있으며, 특히 주말에는 주로 소매 위주의 판매를 하고 있다. 신치푸, 특히 1층의 매장들에서는 부분적은 소매를 선보이기도 했지만 아직은 도매라는 큰 타이틀을 넘지 못하고 있다.

신치푸의 이러한 도매 위주의 판매를 고집하는 것 또한 어느 정도의 성과가 있다. 현재 치푸루의 전국 지역으로 배송되는 화물량을 보면, 신치푸의 화물 배송량이 전체 치푸루 의류 상권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도매 전문 마켓들의 이러한 소매 판매 확산은 시장관리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으며, 업체들의 서비스 의식을 강화하고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즉 소매 판매로 인한 도매 판매 업체의 경영과 시장의 명성에 영향을 주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전문 마켓들이 앞다투어 소매업을 발전시키고 있지만, 아직 많은 조건들이 필요하다. 품질이 일단 담보되어야 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또한 제품의 사이즈, A/S 등 서비스 차원에서 발전을 가져와야 한다. 물류의 발전을 통해, 원가는 더욱 낮아지고, 거래의 비율도 점차 낮아지고 있어, 소량의 거래, 개별 품목 거래 또한 가능하게 되었으며, 전자상거래 또한 비속적인 발전을 가져오므로서 이미 현물 교역이 필요 없게 되었다. 이런 현상 또한 소매 판매를 위한 편리를 제공해 주고 있다.


 



숴언방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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