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모이몰른’ 중국서 성장 날개 달았다
2019-09-16황연희 기자 yuni@fi.co.kr
이커머스·홀세일 활성화로 볼륨 확대


한세예스24홀딩스는 현재 자회사 한세엠케이(대표 김동녕 김문환)와 한세드림(대표 임동환)을 통해 중국 패션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지난 연말 중국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3년 내에 중국 매출을 2배 이상 키우겠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다. 


한세엠케이는 글로벌 브랜드인 'NBA'로 2014년 중국에 진출해 지난 2017년에는 'NBA KIDS'까지 추가 론칭했다. 중국의 스트리트 마켓을 타겟으로 공격적으로 유통망을 늘리면서 'NBA'는 현재 248개 매장, 키즈 역시 2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NBA' 400개, 'NBS KIDS'는 180개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NBA'


한세엠케이는 'NBA'가 중국 마켓에서 빠르게 안착할 수 있었던 비결로 스트리트 마켓의 성장과 중국 내에서의 농구 인기가 뒷받침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현재 20~30대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스트리트 마켓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여기에 중국인들의 농구 사랑이 더해지면서 'NBA'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


중국에서 NBA의 인기는 소셜네트워크 팬 1억6000만명, CCTV 생방송 연간 시청자 6억 3000만명, 텐센트 VOD 스트리밍 시청 316억회, NBA 연간 이벤트 250회 개최 등의 숫자만을 보더라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한세엠케이는 중국 젊은 층의 NBA에 대한 인기가 대단한 만큼 이를 활용해 의류 수요로 끌어들이고 신규 'NBA KIDS'까지 확고한 자리매김을 한다는 전략이다. 또 올해는 홀세일 비즈니스와 e-커머스 시장을 확대하면서 볼륨을 키울 계획이다.


유아동복 기업 한세드림은 북유럽 유니크 감성 브랜드 '모이몰른'으로 중국 내 대표 유아동복 기업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한세드림은 지난 2014년 '모이몰른' 론칭 첫 시즌부터 한국과 중국 동시 론칭을 알리며 다국 진출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때문에 론칭 때부터 한국 마켓에서만 국한해 상품 기획을 하지 않고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마켓을 공략할 수 있도록 브랜딩을 하고 있다.


'모이몰른' 중국 매장은 지난 2016년 20여개에 불과했으나 3년 만에 225개로 증가했다. 이 중 105개가 직영 매장이며 나머지는 대리상이 운영하는 매장이다.


한세드림은 중국의 산아제한 정책 폐지와 국내 유아동복 기업의 중국 마켓에서의 부진이 기회라고 판단, '모이몰른'의 중국 비즈니스에 드라이브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 8월에 열린 2020 S/S 중국 수주회에는 지난 시즌보다 10% 이상의 대리상이 참가하며 좋은 성과를 얻었다.


'모이몰른'의 차별화된 콘셉과 품질 경쟁력이 인정받으면서 브랜드 대리상을 희망하는 이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것. 한세드림은 '모이몰른'이 중국 주요 거점 및 2선 주요 도시에는 모두 진출한 만큼 내년까지는 모든 2선 도시에 진출하고 3선 도시까지 유통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 지난 춘하시즌 처음으로 선보인 미니 토들러 라인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이 역시 차별화된 섹션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e-커머스 시장이 커지고 있어 웨이보, 위챗 등을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모이몰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