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에 ‘PGA TOUR’ 더해 골프마켓 평정 나선다
2019-04-15서재필 기자 sjp@fi.co.kr
한세엠케이, 하반기 신규 점포부터 복합으로 구성


한세엠케이(대표 김동녕, 김문환)가 골프웨어 브랜드 'LPGA'에 'PGA TOUR'를 더해 골프웨어 마켓 평정에 나서고 있다. 이미 잘 알려진 것과 같이 이 회사는 지난 2월 미국 프로골프투어 주관 단체인 PGA TOUR와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올 하반기부터 국내에서 'PGA TOUR' 골프웨어를 출시하기로 했다.


이로써 이 회사는 'LPGA'에 이어 'PGA TOUR'까지 영업권을 가져오면서 명실상부 국내 골프웨어 마켓의 오리지널리티와 브랜드 파워를 모두 확보하게 됐다. 100년 전통의 골프웨어 전문 브랜드로서 명성을 가져옴에 따라 다소 노후화된 국내 프리미엄 골프웨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이 한세엠케이의 의도다.


김문환 한세엠케이 대표는 "백화점 내 프리미엄 골프웨어 마켓이 1차 목표다. PGA TOUR란 전통과 전문 브랜드로서 이미지를 확보함에 따라 백화점 중고가 마켓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PGA TOUR'와 한세엠케이 협약식 사진, 김문환 대표가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매장 내 브랜드 구성은 'PGA TOUR'와 'LPGA'를 50:50으로 균등하게 가져가며, 현재 43개인 LPGA 매장을 확대 리뉴얼함과 동시에 30개는 추가 오픈해 올 하반기 전체 유통망을 70여개점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일부 중대형 점포에는 '티칭프로가 참여하는 시타 시스템과 PGA TOUR/LPGA 관련 각종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 브랜드 오리지널리티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오프라인 매장에서 실현할 방침이다. 한세엠케이는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경기 중계방송 콘텐츠를 매장에서 활용할 수 있다.

◇ 고진영 프로, 연이은 우승으로 분위기 후끈
'LPGA'는 고진영 프로의 연이은 우승으로 겹경사가 이어지고 있다. 고진영 프로는 'LPGA'가 공식 후원하는 선수로서 최근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ANA인스퍼레이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롤렉스 여자골프세계랭킹 1위로 도약했다. 고 프로는 이에 앞서 3월 25일 LPGA 투어 뱅크오브호프파운더스컵에서 멋진 역전 우승을 날리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기도 했다. 고진영 프로는 두 번의 우승으로   넬리코다와 박성현 등을 제치고 상금 순위 1위, CME 글로브 포인트 1위, 평균 타수 1위, 그린 적중률 1위를 차지했다.


고진영 프로 ANA 인스퍼레이션 메이져대회 우승 기념 사진


한세엠케이는 지난달 27일부터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골프웨어 대표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PGA TOUR/LPGA 통합 운영과 고진영 프로의 연이은 우승에 국내 유통업체도 반색하고 있다. 이미 빅3 백화점에서는 두 브랜드 복합 운영을 반기고 있으며, 특히 대리점주들이 환영하고 있다. 브랜드 선택에 유난히 신중한 골프웨어 마켓의 특성상 좀처럼 내색하지 않던 핵심상권 A급 점주들이 먼저 움직일 만큼 호응도가 높다는 것이다.


수도권 핵심상권 한 대리점주는 "아웃도어 이후 노면상권에서 그나마 효율이 가장 높은 것은 역시 골프웨어 뿐이다. 그동안 'L' 'J' 'W' 'C' 등 몇몇 볼륨 브랜드들이 강세를 이어갔지만, 오리지널리티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더욱이 최근 후발 주자들이 다수 출시되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오리지널리티'와 '브랜드 파워' '콘텐츠' 등이 선택의 주요 이슈로 부각했다"며, "이런 과정에서 PGA TOUR/LPGA 통합 운영은 상당히 매력적"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김문환 대표는 "국내 골프웨어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한 'LPGA'는 한세엠케이의 중요한 사업 포트폴리오로 자리잡았다"라며 "기존 'LPGA'와 'PGA TOUR'를 골프웨어 시장의 리딩 브랜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PGA' 전국 40여개 매장 중 롯데백화점 본점과 남양주 삼패점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있다.


뱅크오브호프파운더스컵 우승 기념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