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통상, 이커머스 제대로 투자한다
2019-02-15정인기 기자 ingi@fi.co.kr
상품 차별화·전용 브랜드 출시…올해 250억 예상


신성통상(회장 염태순)이 이커머스 사업에 집중 투자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초 신성통상과 에이션패션, 가나안 등 그룹사 통합 쇼핑몰 '탑텐몰(www.topten10mall.com)'을 오픈한 데 이어 2년차인 올해는 사업부를 확대하고 콘텐츠를 강화하는 등 관련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온라인 전용 상품을 확대하고, 나아가 전용 브랜드를 출시하는 등 차별화된 콘텐츠 확보에 투자한다.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구매 취향이 다르고 마켓 사이즈 또한 방대하기 때문에 그에 걸맞는 기획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염태순 신성통상 회장은 "온라인도 패션의 본질은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다. 우리는 이미 지난해 롱패딩과 셔츠, 가방, 이너웨어 등 특정 아이템에 대한 마켓 테스트를 충분히 경험했다. 특히 롱패딩은 6월 한달에만 1만장 판매할 만큼 가성비를 넘어 '가심비'를 확인했다. 앞으로도 기본에 충실한 전략 아이템을 중심으로 물량과 마케팅에 과감하게 투자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신성통상, 에이션패션, 가나안 등 그룹사 통합 쇼핑몰 ‘탑텐몰’

이 회사는 지난해 '탑텐' '지오지아' '앤드지' '올젠' '폴햄' 등 7개 자사 브랜드에서 모두 107만장의 롱패딩을 생산해 2월초 현재 78%의 소진율을 기록하고 있다. 또 경량패딩과 티셔츠, 면바지, 이너웨어, 가방 등 전략 아이템별 물량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 내수시장에서 판매하는 대부분 제품을 7개 미얀마 자체 공장에서 직접 생산함으로써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신성통상은 이커머스를 시작한 첫해인 지난해 160억원을 판매했고, 올해는 250억을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초에 사업부장을 새롭게 영입했으며, 3월에는 디자인실장을 추가로 영입하는 등 별도 상품 기획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3월1일에는 셔츠 특화 브랜드 'Male243 65'를 온오프에서 동시 출시한다. 이 브랜드는 드레스&캐주얼 셔츠가 중심이며 3, 5, 7만원대로 실용적인 판매가를 설정했다. 또 셔츠와 코디할 수 있는 티셔츠, 스웨터, 다운, 기능성 언더웨어, 타이 등도 함께 구성한다.


염 회장은 "이커머스 마켓은 제대로 된 상품으로 마케팅에 투자한다면 국내는 물론 글로벌마켓까지 공략할 수 있다. 국내 경기를 운운하지만, 온라인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구축한 브랜드 신뢰도에 미얀마 직영 생산, 소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이커머스 플랫폼이 더해진다면 새로운 성장 모델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신성통상과 에이션패션은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7820억원의 매출과 6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해는 '탑텐'이 3500억원의 외형을 바라보고 있으며, 전체 영업이익 1000억원을 경영 목표로 설정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