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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패션, 이탈리아 무대 오른다
박상희 기자  psh@fi.co.kr입력  01-10  
본격적인 유럽 시장 진출 발판 마련

 장형철 '오디너리피플' 디자이너, 엄지나·서병문 '비뮈에트' 디자이너,(왼쪽부터 순서대로)


국내 디자이너들이 패션 본고장 이탈리아 무대에 올라 한국 패션을 세계에 알린다.


'컨셉코리아'가 10일부터 13일까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남성복 박람회 '삐띠 이미진 워모 91(at Pitti Immagine Uomo 91, 이하 삐띠워모91)' 기간에 맞춰 개최된다.


'컨셉코리아' 패션쇼는 피렌체 도가나에서 11일 정오부터 진행된다. 첫 무대는 지난 삐띠워모90 수주회에 참가했던 장형철 '오디너리 피플' 디자이너, 서병문, 엄지나 '비뮈에트' 디자이너가 참여해 독창적인 콜렉션으로 꾸밀 예정이다.


'오디너리피플'은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브랜드 컨셉을 토대로, 이번 무대에서 평범함 속에 감춰진 매력적이고 우아한 남자를 의상에 담아낼 계획이다. 특히 지난 시즌에 이어 삐띠워모91 수주회도 참가할 예정으로, 이번 무대가 유럽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비뮈에트'는 독일 아티스트 한스벨머와 빅토리아 시대 영국에 유행했던 선천적인 신체 장애인들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인간의 신체 구조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의상으로 표현한다. 신체 결함 및 불규칙한 구조에 대한 연구와 실험을 통해 의상 안에서 몸판 구조의 일부를 제외하거나 재배치, 원단의 대비 등 실험적 아이디어를 감성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김영철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원장은 "패션 본고장 이탈리아와 세계 남성복 트렌드를 선도하는 삐띠워모가 한국의 디자이너들을 주목한다는 것은 우리 패션 콘텐츠가 세계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큰 것을 의미한다"며 "역량 있는 한국의 젊은 디자이너들이 지속적으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컨셉코리아'는 한국 패션 문화를 소개하고,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번 '컨셉코리아'를 통해 선정된 2명의 디자이너들에게 런웨이뿐 아니라 홍콩의 PMQ(Police Married Quaters)에 팝업스토어 입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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