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스타일’ 모바일 광고 플랫폼으로 주목
2012-09-28김정명 기자 kjm@fi.co.kr
인디브랜드·소호몰과 상생 모델 만든다



전세계 가입자 6000만명을 돌파한 ‘카카오톡’이 패션 콘텐츠 서비스인 ‘카카오스타일’을 론칭해 관련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카카오(대표 이제범·이석우)가 지난달 18일 론칭한 ‘카카오스타일’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패션 마케팅·판매 서비스다. 온라인 광고가 일부 포털 사이트에 편중돼 있는 상황 속에서 모바일 환경으로 마케팅 채널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입점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카카오톡의 이용자 환경을 기반으로 노출 효과와 판매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반응이다.


코데즈컴바인 이미숙 마케팅부장은 “아직은 일부 인터넷 쇼핑몰 업체들로 국한돼 있어서 당장 추진하기는 어렵지만 패션기업들도 입점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면 적극적으로 추진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사용자들은 모바일에 최적화된 패션 카탈로그 형식의 카카오스타일을 통해 편리하게 신상 아이템을  찾아볼  수 있다. 뿐만아니라 링크를 통해 모바일로 구매를 할 수 있고 선물하기 기능으로 본인이 구입하거나 지인에게 상품을 보낼 수도 있다.


카카오스타일은 카테고리 특성에 따라 3개 섹션으로 구분된다.
‘브랜드샵’은 남성·여성·유아동으로 카테고리를 세분화했다. 9월 말 현재 여성 37개, 남성 3개 소호몰과 하프클럽(패션브랜드 전문몰)과 보리보리(유아동)가 입점해 있다.


이용자 사이에서는 벌써 ‘핫아이템’ 섹션에 대한 인기가 뜨겁다. 상위권 인터넷 쇼핑몰들이 제공하는 ‘신상’ 정보가 매일 업데이트 돼 보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이다. 현재 10~14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앞으로 20페이지 정도로 분량을 늘릴 계획이다.


한 페이지는 12개 박스로 구성되어 있다. 박스 1개별로 광고비를 받는다. 페이지 선정은 무작위로 위치가 변경돼 금액별로 차등 적용하는 여타 서비스들과 차별화를 꾀했다.


‘투데이픽’은 주간 단위로 운영되는 일종의 소셜커머스다. 인기 상품을 대폭 할인된 값에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브랜드샵 입점 업체들로부터 판매 제안서를 받아 특별한 아이템 위주로 판매할 계획이다. 박관수 본부장은 “아직 서비스 초기여서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면서 “소비자 반응과 입점 업체 만족도 등을 체크하면서 수시로 서비스 품질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Interview>
박관수 카카오 모바일커머스 본부장


-카카오스타일에 대한 업계 관심이 폭발적이다.
“카카오톡의 서비스 다양화와 수익 모델 개발이라는 두 관점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맹목적으로 매출을 좇지는 않는다. 유망한 인터넷 소호몰을 시작으로 인디브랜드 등 소규모 업체들을 지원하는 통로 역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수익 모델은 어떻게 만드나
“입점 업체들의 광고를 기반으로 한다. ‘핫아이템’ 박스가 구좌 단위로 판매된다. 그러나 경쟁입찰 방식이 아닌 정액제로 운영한다. 박스 크기에 따른 금액 차등도 없다. 자본력이 약한 중소 업체들을 위한 배려다.”


-온라인 쇼핑몰 업체들로 입점을 한정하는 것인가?
“아니다. 론칭 초기 이슈 몰이를 위해 온라인 소호몰 상위권 업체들을 위주로 판을 짰을 뿐이다. 앞으로 패션기업과 셀렉트숍 등으로 대상을 늘려갈 계획이다. 또한 ‘투데이픽’의 모바일 결제시스템을 오픈해 판로 확보가 쉽지 않은 인디디자이너들에게 기회를 열어줄 준비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