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과 극은 통한다고 한다. 지난 몇 년간 경쟁적으로 노출을 조장하던 패션가에 슬슬 몸을 가리는 디자인이 힘을 얻고 있다. 아랫배와 허리선이 둔탁하면 민망하기 짝이 없는 힙스터, 늘씬한 몸매가 아니라면 결점을 강조하는 꼴이 되는 브라형 탑, 힙까지 차고 올라가 허리 숙이기가 곤란한 미니 ...
‘스포츠 정신=페어플레이’라는 말은 그야말로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는 이야기가 된 듯하다. 적어도 마켓을 선점하려는 브랜드들의 노력(?)을 보면, ‘승자가 모든 것을 차지한다’는 동물의 법칙이 가장 중요한 정신으로 여겨질 정도. 특히 스포츠웨어가 더 이상 ‘스포츠만을 위한 의류’가 아...
언제 어디서나 컴퓨터만 있으면 쇼핑이 가능해진 지금, 인터넷이 럭셔리업계를 위협한다면 지나친 과장일까. 최근 럭셔리업계에서는 인터넷의 전문 럭셔리 중고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의 중고 럭셔리 제품을 구입하는 빈도수가 높아지고 있다며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특히 이는 럭셔리...
대중적으로 성공한 영국 디자이너 폴 스미스는 유럽과 일본을 포함, 347개 매장을 갖고 있는 성공한 디자이너지만 작년에야 자신의 고향, 노팅험에 거점매장을 오픈한 괴짜 디자이너다. 지난해 남성복과 여성복, 아동복 부문에서 2천600만달러의 수익을 올려 자신의 브랜드 네임을 올린 폴...
세계적인 농구 스타들이 타이츠를 입기 시작했다. 코비 브라이언트, 빈스 카터, 리브론 제임스 등 덩치 크고 매력적이 NBA 플레이어들이 여성들의 스타킹처럼 달라붙는 스판덱스를 입고 링 위를 달리고 있는가 하면 이들 중 일부는 아예 롱 스타킹 길이의 스판덱스 타이츠에 쇼츠 팬츠를 ...
이탈리아 브랜드 「말로(Malo)」는 국제적 명성에 걸맞는 부드럽고 깔끔한 니트웨어로 눈길을 끌었다. 극세사 게이지 니트 드레스나 벨트로 허리와 골반 부위를 여민 버튼―드로우 카디건 드레스는 드레시한 니트의 면모를 과시했고, 고급스런 케이프 숄더 코트는 섬세한 패션 감각이 잘 드러났다는...
디자이너 요지 야마모트와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손잡고 만든 Y-3 라인은 콘셉추얼 패션과 스포츠가 제대로 만난 듯한 신선한 분위기를 연출해 ‘야마모토―아디다스’ 스니커즈만큼이나 뉴요커의 주목을 끌었다. 1980년대 스타일에서 힌트를 얻은 듯한 실루엣에 아플리케로 장식한 아...
유머러스하고 독특한 광고와 감각적인 진으로 데님의 이미지를 확실히 변모시킨 디젤(Diesel)은 이번 시즌 진과 가죽의 매치가 돋보였는데, 특히 1980년대의 강하고 섹시한 여성상을 대표했던 그레이스 존스를 되돌려놓은 듯한 1980년대 풍 이미지가 시선을 끌었다. 진과 가죽을 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