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를 이끌었던 피렌체에는 뛰어난 건축물들이 셀 수도 없이 많지만, 르네상스 꽃을 피워 올린 것은 건축 뿐 만이 아니었다. 그중에 하나가 조각이고 조각가이다. 미켈란젤로. 그를 빼고 르네상스를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 미켈란젤로가 바로 이 피렌체에서 성장하고 걸작들...
자연과 어울린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 먹는 것도 자연, 입는 것도 자연, 사는 것도 자연이란다. 그렇지만 정작 자연과 어떻게 어울려야 하는 지에 대해서는 선명한 말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어떻게 해야 진짜로 자연과 어울릴 수 있는 걸까? 특히 건축의 경우에는 자연과의 어울림이란 ...
프랑스나 이탈리아, 영국 등 유럽의 패션 선진국들은 길게는 100여년 전, 짧게는 40년 전부터 다양한 정책과 지원을 통해 패션 산업을 국가문화산업으로 키웠다. 이로 인해 이들 국가의 젊은 디자이너들은 물론 패션 학도들까지도 무한 비지니스 수혜를 입고 있다. 특히 80년대 후반 이후...
가레스 퓨의 충격적인 패션쇼는 다른 디자이너와 무엇이 다를까? 무엇이 그를 특별한 디자이너로 느껴지게 만드는 걸까? 마르틴 마르지엘라나 빅터 앤 롤프, 레이 가와쿠보처럼 패션쇼가 현대의 예술 퍼포먼스로 받아들여지는 대선배들의 쇼와 다른 그의 차별화 전략을 살펴보자. 우...
나머지, 과잉, 잔여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지만 보통 ‘방출품’이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주로 군대에서 나오는 중고 방출품을 서플러스라고 하는데 대개 군인들이 입다 남는 군복 같은 것들이다. 패션 아이템 중에서는 빈티지 룩의 한 종류로 분류된다. 헌 군복을 입는 것에서부터 군복을 본뜬 ...
건물로 가득 차 있는 피렌체 속을 다니다 보면 조금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이럴 때 사막의 우물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 바로 베키오 다리이다. 바사리가 설계한 우피치를 빠져나오기 시작하면 시야가 조금 열리기 시작한다. 조금만 더 걸어 나가면 갑자기 시야가 탁 트이면서 건물에 답답해...
대체로 겉모양이 좀 심플하고 쓰임새 위주로 만들어진 것 같으면 디자인이라고 하기가 쉽고, 그다지 이유를 찾을 수 없이 자유로운 모양으로 되어 있는 물체들이라면 보통 미술품이라고 생각하게 되기 마련이다. 대체로 생긴 것만 보면 디자인인지 아닌지는 어렵지 않게 가릴 수 있다. 이...
2006년 첫 단독 쇼에서 기묘하고 인상적인 디자인으로 이름을 알린 가레스 퓨는 이후로 계속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쇼를 선보여왔다. 하지만 지나고 보니, 그의 컬렉션에는 일관된 탐구주제가 있었고 그것을 발전시켜오고 있었다. 첫 컬렉션의 영감은 삐에로에서 발전된 듯했다. 금색과 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