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이후 현대 복식의 역사를 이야기하는데 있어 오트 쿠튀르와 프레타 포르테로 대표되는 여성복의 흐름과 함께 또 다른 큰 줄기를 형성하는 것이 스포츠웨어의 역사이다. 접점이 없을 것 같은 두 줄기는 1990년대에 이르러서야 본격적으로 손을 잡기 시작했고,...
레이 가와쿠보 (Rei Kawakubo) 까맣고 헐렁하고 너덜너덜한 옷을 입은 모델 6명의 작은 패션쇼로 1980년대 파리 패션계를 강타한 레이 가와쿠보. 결코 대중적이지는 않지만, 끊임없는 논란과 두터운 마니아층으로 그녀의 위치는 지금까지 견고하게...
클래식한 남성들을 위한 바버숍이 화제다. 단순히 머리만 자를 수 있는 공간이 아닌, 남성들만의 문화적 휴식 공간이 되는 곳. 한남동 ‘HERR’가 그곳이다. 과거 남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던 이발관이 어느 순간부터 변화되어 가는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해 남성들을 ...
세계 4대 컬렉션을 통틀어 기묘한 이미지로 관객들에게 충격과 혼란을 주는 것은 레이 가와쿠보의 컬렉션이 단연 독보적이다. 처음에는 말문이 막힐 정도로 독특한 형태와 색으로 머릿속이 혼란스러워진다. 어쨌든 모델이 입고 있으니 옷이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
소치 동계올림픽이 17일간의 긴 여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는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평소보다 더 많은 관심을 쏟게 한다. 경기를 보다 보면 나도 해보고 싶어지고, 선수들이 입었던 옷도 왠지 멋있어 보여 입고 싶어진다. 이렇게 스...
이걸 어쩌나? 요즘 맹 점장과 매장 식구들은 ‘고객에게 좋은 정보를 드리기 위한’ 고객 카드를 열심히 받고 있다. 많이 모인 카드를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맹 점장과 매장 식구들. 자, 이제는 이 카드를 이용하여 ‘고객에게 좋은 정보’만 드리면 되는데… 이 때 막내 사...
인간의 몸은 편안함을 추구한다. 그러나 과거에는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격식과 에티켓을 위해 딱딱한 옷 안에 신체를 집어 넣어야 했다면, 20세기 전후로 대량생산과 도시화, 전쟁으로 인해 새로운 소재의 개발과 의복의 간소화, 과거와는 다른 활동과 인식의 변화 등 종합적으...
디자인 변방국에 머물렀던 이탈리아는 1980년대 들어 디자인의 중심 국가로 떠올랐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지아니 베르사체, 돌체 앤 가바나, 모스키노, 지안 프랑코 페레 등의 패션 디자이너뿐 아니라, 산업 디자인계의 알레산드로 멘디니, 에토레 소트사스, 안드레아 브란치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