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 Jacobs
2006/2007 F/W뉴욕여성복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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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 Jacobs
톰 포드와 마찬가지로 1990년대는 마크 제이콥스에게는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그가 브랜드 ‘페리엘리스’를 통해 패션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것이 바로 1990년대이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그의 패션쇼에는 1990년대와 페리엘리스의 잔영이 노골적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그가 페리엘리스에 있을 때 선보인 스트랩리스 플란넬 드레스와 무릎을 덮는 풍성한 스웨터와 퍼피 팬츠 등이 그 대표적이었다. 쇼 스케줄을 여러 번 바꾸는 무례가 있었음에도 그의 쇼는 열광적이었다. 이번에 그가 선보인 화두는 그런지 룩. 2006년에 선보인 제이콥스의 그런지 룩은 그가 최고의 스타일리스트로 불리는 이유를 잘 설명해 주었다. 체크와 캐시미어 니트, 퍼, 애니멀 프린트, 시폰 등을 뒤섞고 두툼한 니트 삭스와 샌들을 믹스 매치했다. 플레이드 플란넬 소재의 레이어링, 오버사이즈 니트, 팬츠 위에 레이어링
한 스커트 등도 돋보였다. 언젠가 소녀적인 무드에 집착한 기억이 되살아난 듯 챙이 커다란 니트 모자를 씌워 순박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신선한 그런지 룩 안에 들어 있는 실용성을 강조한 제이콥스의 재치와 유머는 ‘무엇을 입을 것인가?’에 대한 확실한 바로미터를 보여주는 듯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