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enciaga
오래된 패션 명가답게 발렌시아가의 이번 시즌은 고전적 취향을 흠뻑 즐기게 해주었다. 하지만 고전이긴 고전이되 고리타분한 고전은 아니었다. 어느 정도 현대적 취향으로 정리된 고전적 이미지는 많은 사람들이 충분히 볼 만한 것들이었다.
발렌시아가의 고전성은 좀더 원래 모습에 가까운 것들이어서 마치 현대 복장 속에 다시금 부활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활동적이면서도 엄격한 정장에 고전적 취향이 적극으로 가세하고 있다. 재킷 안쪽의 얌전하면서도 장식적인 취향은 심플한 실루엣의 옷에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재킷을 여미는 가느다란 끈 역시 눈에 보이지 않게 고전적 취향을 환기시키고 있다. 그에 반해 고동색 가죽 재킷과 흑백의 강렬한 스트라이프 무늬가 고전적인 이미지와 아주 강력한 대립구조를 보여주는 디자인이다. 대비감이 심한 관계로 좀더 눈에 많이 띄는 디자인이고, 강한 현대적 인상 때문에 고전적 인상이 다소 누그러지는 패션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좀 더 고전성이 강조된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 화려한 고전적 무늬는 마치 작품 대처럼 심플한 바지 위에 잘 전시된 듯해서 전체적으로는 안정된 고전적 아름다움이 우러나고 있다.
고전적 인상을 그대로 두면서...more
오래된 패션 명가답게 발렌시아가의 이번 시즌은 고전적 취향을 흠뻑 즐기게 해주었다. 하지만 고전이긴 고전이되 고리타분한 고전은 아니었다. 어느 정도 현대적 취향으로 정리된 고전적 이미지는 많은 사람들이 충분히 볼 만한 것들이었다.
발렌시아가의 고전성은 좀더 원래 모습에 가까운 것들이어서 마치 현대 복장 속에 다시금 부활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활동적이면서도 엄격한 정장에 고전적 취향이 적극으로 가세하고 있다. 재킷 안쪽의 얌전하면서도 장식적인 취향은 심플한 실루엣의 옷에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재킷을 여미는 가느다란 끈 역시 눈에 보이지 않게 고전적 취향을 환기시키고 있다. 그에 반해 고동색 가죽 재킷과 흑백의 강렬한 스트라이프 무늬가 고전적인 이미지와 아주 강력한 대립구조를 보여주는 디자인이다. 대비감이 심한 관계로 좀더 눈에 많이 띄는 디자인이고, 강한 현대적 인상 때문에 고전적 인상이 다소 누그러지는 패션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좀 더 고전성이 강조된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 화려한 고전적 무늬는 마치 작품 대처럼 심플한 바지 위에 잘 전시된 듯해서 전체적으로는 안정된 고전적 아름다움이 우러나고 있다.
고전적 인상을 그대로 두면서도 내적 원리를 통해 현대적 인상을 간접적으로 만들고 있는 탁월한 수작이라고 할 수 있다. 전통적으로 서양의 고전형식은 엄격한 좌우대칭을 근본으로 한다. 기하학과 더불어 좌우대칭은 서양의 조형의식을 가장 함축한 형식이라고 할 수 있다. 고전회화나 고전건축들은 모두 이러한 원리에 입각하여 만들어져 왔다. 비대칭이 힘을 가지게 된 것은 새로운 조형형식이 등장한 현대에 와서의 일이었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와서도 고전적인 형태는 항상 대칭형으로만 볼 수 있었다. 고전적인 형태가 비대칭으로 구성되었을 때 얼마나 다른 느낌을 주는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 형태 자체에서는 현대적 형태를 찾아볼 수 없지만 어깨를 중심으로 비대칭적인 형태에서 우리는 은연중에 현대적인 느낌을 가지게 된다. 이것은 외형이 아니라 구성방법이란 내용에서 얻어지는 것이다.
고전적 형태를 바탕으로 실험적인 형태구성을 하고 있는 예이다. 색이나 형태의 이미지를 자유롭게 재구성해서 고전적인 견고한 인상과 현대적인 실험성을 동시에 구현하고 있는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발렌시아가는 이f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