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ctor&Rolf
빅터 & 롤프의 패션에 중독된 사람들은 이번 쇼를 본후 몸이 근질근질 거릴지도 모르겠다. 반짝이는 샹들리에와 캬바레 오케스트라를 백뮤직으로 한, 흡사 사교 댄스장과 같은 런웨이를 선보였으니까. 아니나 다를까 쇼의 시작 또한 볼룸 댄싱 듀오 유지니아 파라키나와 피터 보스벨트의 빙글빙글 무대위를 도는 퍼포먼스로 연출됐다.
볼륨 댄서들과 피겨 선수들의 유니폼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한 바와 같이 여러 형태로 변형한 턱시도 시리즈, 무도회를 위한 칵테일 드레스, 글래머러스한 트렌치 코트 등 사교문화를 대표할만한 여러 아이템을 다재 다능한 그들의 감각과 위트로 스며들며 녹아들고 있었다.
강렬한 이미지를 선사한 건 역시나 그들이 사랑해 마지 않는 클래식 블랙 수트 시리즈 였다. 007 본드걸이 입을 만한 섬세한 디자인과 디테일로 무장한 턱시도들은 상·하의를 그라데이션하여 깊은 농도를 발산하기도 하고 바디와 완벽히 밀착된 재단과 커팅으로 매니쉬 감각을 수용하였다.
드레시한 무드를 높여준 다양한 디테일의 요소들 또한 멋졌다. 반짝이는 크리스탈 장식은 네클리스, 살색 레깅스 또는 가슴 위에 장식되기도 했다. 프린지는 모델들의 워킹시 좌우로 살랑거리며 더욱 ...more
빅터 & 롤프의 패션에 중독된 사람들은 이번 쇼를 본후 몸이 근질근질 거릴지도 모르겠다. 반짝이는 샹들리에와 캬바레 오케스트라를 백뮤직으로 한, 흡사 사교 댄스장과 같은 런웨이를 선보였으니까. 아니나 다를까 쇼의 시작 또한 볼룸 댄싱 듀오 유지니아 파라키나와 피터 보스벨트의 빙글빙글 무대위를 도는 퍼포먼스로 연출됐다.
볼륨 댄서들과 피겨 선수들의 유니폼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한 바와 같이 여러 형태로 변형한 턱시도 시리즈, 무도회를 위한 칵테일 드레스, 글래머러스한 트렌치 코트 등 사교문화를 대표할만한 여러 아이템을 다재 다능한 그들의 감각과 위트로 스며들며 녹아들고 있었다.
강렬한 이미지를 선사한 건 역시나 그들이 사랑해 마지 않는 클래식 블랙 수트 시리즈 였다. 007 본드걸이 입을 만한 섬세한 디자인과 디테일로 무장한 턱시도들은 상·하의를 그라데이션하여 깊은 농도를 발산하기도 하고 바디와 완벽히 밀착된 재단과 커팅으로 매니쉬 감각을 수용하였다.
드레시한 무드를 높여준 다양한 디테일의 요소들 또한 멋졌다. 반짝이는 크리스탈 장식은 네클리스, 살색 레깅스 또는 가슴 위에 장식되기도 했다. 프린지는 모델들의 워킹시 좌우로 살랑거리며 더욱 극적인 효과를 어필하였는데, 이는 트렌치 코트 전면에 패치되거나 샹들리에처럼 흔들리는 화이트 프린지 드레스에 활용되어 매혹적인 연출을 주도했다.
또한 이번 쇼에서 그들이 제시한 모티프는 ‘별’. 피겨 유니폼으로 발전해도 될 법한 살색 바디슈트 위에 장난스럽게 패치했고 재킷, 코트, 스커트 등 전반적인 모습으로 십분 활용했다. 이 벨기에식 재치와 감각이 담긴 ‘별’이 맥퀸의 ‘해골’과 같은 대중적인 코드로 등장할지는 의문이지만…f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