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da
Review 2006년 개봉한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덕분에 대중적 인지도를 높인 ‘프라다’. 하지만 1990년대 ‘프라다’를 사랑하던 사람들에게 최근의 ‘프라다’ 컬렉션들은 어딘가 낯선 느낌을 준다. 과거 ‘프라다’가 일하는 여성을 위한 미니멀한 브랜드라는 이미지였다면, 지금은 프라다 부부에 의해 현대 예술을 지원하고 사랑하는 브랜드의 이미지로 탈바꿈했다.
그러한 현대 예술에 대한 관심은 패션 스타일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시대에 따라 겉으로 드러나는 스타일은 완전히 변했지만, 여전히 지적인 여성들을 위한 옷이라는 이미지는 유지하고 있다. 오히려 그러한 변화가 ‘프라다’가 오래도록 사랑받는 방식이 되었다.
실제로 ‘프라다’의 컬렉션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많은 예술사조와 예술가들을 알고 이해해야 한다. 그녀의 컬렉션은 한눈에 보고 반해 사기 쉽지 않은 미감을 보인다. 그런 점에서 지적인 여성을 위한 옷이라는 표현이 맞다.
이번 컬렉션도 독일 아방가르드 예술가였던 피나 바우쉬와 요셉 보이스, 그리고 프라다가 젊은 시절 영향을 많이 받은 감독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등의 작품 세계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more
Review 2006년 개봉한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덕분에 대중적 인지도를 높인 ‘프라다’. 하지만 1990년대 ‘프라다’를 사랑하던 사람들에게 최근의 ‘프라다’ 컬렉션들은 어딘가 낯선 느낌을 준다. 과거 ‘프라다’가 일하는 여성을 위한 미니멀한 브랜드라는 이미지였다면, 지금은 프라다 부부에 의해 현대 예술을 지원하고 사랑하는 브랜드의 이미지로 탈바꿈했다.
그러한 현대 예술에 대한 관심은 패션 스타일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시대에 따라 겉으로 드러나는 스타일은 완전히 변했지만, 여전히 지적인 여성들을 위한 옷이라는 이미지는 유지하고 있다. 오히려 그러한 변화가 ‘프라다’가 오래도록 사랑받는 방식이 되었다.
실제로 ‘프라다’의 컬렉션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많은 예술사조와 예술가들을 알고 이해해야 한다. 그녀의 컬렉션은 한눈에 보고 반해 사기 쉽지 않은 미감을 보인다. 그런 점에서 지적인 여성을 위한 옷이라는 표현이 맞다.
이번 컬렉션도 독일 아방가르드 예술가였던 피나 바우쉬와 요셉 보이스, 그리고 프라다가 젊은 시절 영향을 많이 받은 감독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등의 작품 세계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모델들의 깔끔하게 빗어 넘긴 머리와 메이크업은 천재적 무용가 피나 바우쉬를 떠올리게 했다.
이번 2014 F/W시즌의 의상들도 현대 예술 같은 난해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여전했다. 빨강, 보라, 노랑, 청록 등 채도 높은 색들의 조합, 여전했던 아르데코 풍의 패턴, 옷과 대비되는 색이나 소재로 마무리한 라이닝, 가죽, 시스루 소재, 퍼 등의 소재 믹스 매치 등은 글로 표현하면 흔한 디자인일 것 같다.
그러한 조합으로 또 하나의 기억에 남을 컬렉션을 완성해 냈다.
어느 것 하나 조화를 이루지 못한 듯 보이는 색, F/W 컬렉션임에도 사용된 투명한 소재, 몸과 동떨어진 직선적 실루엣, 퍼를 이용한 낯선 장식법까지 ‘프라다’ 컬렉션은 모든 것을 낯설게 만든다. 마치 그러한 감정을 일으키는 것이 ‘프라다’의 목표 같다. ‘프라다’의 컬렉션은 공부를 하고 봐야 한다. f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