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da
프라다’의 새로운 컬렉션을 보고 바로 아름답다고 느끼는 사람은 감각이 고도로 발달한 사람이다. 새로운 것의 조합에 흥미를 느끼고, 미에 대한 배경 지식이 풍부한 사람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프라다’의 컬렉션은 어쩌면 불쾌감마저 느낄 정도로 생소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그러한 마음의 동요는 당연하다. 그것은 미우치아 프라다가 ‘나쁜 취향’이라 부르는 방침 때문이다. 이미 고급스럽고 아름다운 것이 어떤 것인지 충분히 아는 그녀는 그러한 ‘좋은 취향’만을 선보이는 것이 얼마나 지루해 질 수 있는지를 알기 때문에, 일부러라도 생소해 보이도록 어울리지 않는 것들의 조합을 추구하는 것이다.
때로 평론가들의 ‘프라다’가 일하는 여성을 위한 실용적인 컬렉션을 선보인다는 평을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199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 ‘프라다’는 여성을 웨딩 케익처럼 꾸미는 프랑스식의 장식적인 디자인보다는 좀 더 지적인 현대적인 여성상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그러나 그 때도 ‘도나카란’이나 ‘캘빈클라인’ 같이 미니멀한 미국식의 일하는 여성 캐릭터와는 또 달랐다.
이번 2014 S/S 컬렉션만 보고 ‘프라다’가 웨어러블한 옷을 선보...more
프라다’의 새로운 컬렉션을 보고 바로 아름답다고 느끼는 사람은 감각이 고도로 발달한 사람이다. 새로운 것의 조합에 흥미를 느끼고, 미에 대한 배경 지식이 풍부한 사람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프라다’의 컬렉션은 어쩌면 불쾌감마저 느낄 정도로 생소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그러한 마음의 동요는 당연하다. 그것은 미우치아 프라다가 ‘나쁜 취향’이라 부르는 방침 때문이다. 이미 고급스럽고 아름다운 것이 어떤 것인지 충분히 아는 그녀는 그러한 ‘좋은 취향’만을 선보이는 것이 얼마나 지루해 질 수 있는지를 알기 때문에, 일부러라도 생소해 보이도록 어울리지 않는 것들의 조합을 추구하는 것이다.
때로 평론가들의 ‘프라다’가 일하는 여성을 위한 실용적인 컬렉션을 선보인다는 평을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199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 ‘프라다’는 여성을 웨딩 케익처럼 꾸미는 프랑스식의 장식적인 디자인보다는 좀 더 지적인 현대적인 여성상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그러나 그 때도 ‘도나카란’이나 ‘캘빈클라인’ 같이 미니멀한 미국식의 일하는 여성 캐릭터와는 또 달랐다.
이번 2014 S/S 컬렉션만 보고 ‘프라다’가 웨어러블한 옷을 선보이는 브랜드라고 말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5~6년 전부터 ‘프라다’는 확실히 현대 예술 작품 같이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나쁜 취향’을 강조한 컬렉션에 주력하고 있다.
코트나 원피스 위로 브래지어를 착용한 듯하지만 사실은 옷 위에 아예 붙어있는 트롱프뢰유 기법의 가슴 장식과 의상에 큼지막하게 들어간 얼굴 이미지가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의상 전면에 있는 여성들의 얼굴은 다양한 스타일로 프린트 되었으며, 모피와 레이스, 시퀸 등 다양한 소재로 장식적으로 표현되기도 하였다.
미우치아 프라다의 양말 사랑은 끊임없이 다양한 버전으로 컬렉션에 등장한다. 이번 컬렉션에는 레그 워머가 등장하여 전체적인 룩에 스포티한 이미지를 부여했다.
가방과 구두, 액세서리로 시작한 브랜드인 만큼 그녀의 브랜드에서 강인한 여성의 캐릭터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에너지 넘치는 컬렉션은 그녀가 멕시코 여행에서 본 그래피티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되었다. 하지만 그 이미지에만 매몰되지 않고 너무도 새롭고 신선한 조합으로 또 한 번 패션계를 놀라게 했다. f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