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ndi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모피 브랜드의 최강자 펜디가 또 한번 앞서 나갔다. 펜디는 모피와 가죽이라는 소재에 따른 색에 대한 제약이나, 그 소재에서만 나타낼 수 있는 질감의 한계를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기술력으로 멋지게 뛰어 넘었다.
그간 모피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핫핑크, 주황, 파랑, 자주색 등 색에 따른 제약이나, 이색이 나도록 옷의 가장자리를 곡선으로 트리밍한 모피를 보면서 그저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칼 라거펠트는 모피를 일반 천처럼 자유자재로 사용하고 있었다.
색과 소재뿐 아니라 디자인면에서도 특이했다. 대칭적인 디자인과 비대칭적인 구조를 이용한 디자인은 그 나름대로 모두 멋지게 풀어냈다. 사실 몇 년 전부터 불어 닥친 모피 열풍으로 과거 디자인으로 안일하게 대처하면 뒤처지는 것은 순식간이다. 이러한 위기감 때문에 펜디도 더욱 혁신적인 디자인을 연타로 내보내고 있다.
그러나 모피는 그 자체부터 고가의 소재이기 때문에 이런 옷들의 판매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펜디는 좀 더 접근성이 좋은 아이템들을 개발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선글라스이다. 펜디의 또 하나의 주력 상품인 선글라스도 이번 시즌에는 모피를 ...more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모피 브랜드의 최강자 펜디가 또 한번 앞서 나갔다. 펜디는 모피와 가죽이라는 소재에 따른 색에 대한 제약이나, 그 소재에서만 나타낼 수 있는 질감의 한계를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기술력으로 멋지게 뛰어 넘었다.
그간 모피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핫핑크, 주황, 파랑, 자주색 등 색에 따른 제약이나, 이색이 나도록 옷의 가장자리를 곡선으로 트리밍한 모피를 보면서 그저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칼 라거펠트는 모피를 일반 천처럼 자유자재로 사용하고 있었다.
색과 소재뿐 아니라 디자인면에서도 특이했다. 대칭적인 디자인과 비대칭적인 구조를 이용한 디자인은 그 나름대로 모두 멋지게 풀어냈다. 사실 몇 년 전부터 불어 닥친 모피 열풍으로 과거 디자인으로 안일하게 대처하면 뒤처지는 것은 순식간이다. 이러한 위기감 때문에 펜디도 더욱 혁신적인 디자인을 연타로 내보내고 있다.
그러나 모피는 그 자체부터 고가의 소재이기 때문에 이런 옷들의 판매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펜디는 좀 더 접근성이 좋은 아이템들을 개발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선글라스이다. 펜디의 또 하나의 주력 상품인 선글라스도 이번 시즌에는 모피를 입었다.
정면에서 봤을 때 마치 모피 귀마개를 한 것처럼 보일 정도로 안경 다리에 풍성하게 모피를 덧댄 시도는 정말 펜디다웠다. 얼굴을 보온 할 수 있는 겨울용으로도 실용적일 듯싶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안경알 부분도 굉장한 혁신적이었다. 하나하나 살펴보자면 네모난 안경알을 캐츠 아이처럼 눈꼬리쪽을 약간 올렸으며, 테두리는 네모난 알 부분과는 달리 오각형의 형태로 되어 있다. 또한 테두리를 윗부분과 아래 부분으로 나눴는데, 윗부분은 마치 갈매기 눈썹처럼 매서운 눈매를 만드는데 일조했다.
모히칸 헤어스타일처럼 모피를 이용한 머리 장식도 눈에 띄었으며, 10대 소녀들이 가방에 대롱대롱 달고 다니는 인형처럼 작은 먼지 벌레 같은 귀여운 조형물까지 칼 라거펠트의 유머러스함과 혁신성, 실험 정신이 그대로 드러나는 컬렉션이었다. f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