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ndi
2007/2008 F/W밀라노여성복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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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라거펠트는 지난 시즌 충실했던 미래주의와 작별을 고했다. 모피를 다양한 실루엣으로 주조하는 그의 장기를 살린 이번 시즌 펜디의 고급스러운 모피는 트렌디하며 심플한 트렌드를 동시에 담고 있었다.
친칠라 모피, 여우 모피, 염소 모피 등 다양한 모피들이 등장했고, 커다란 칼라, 벨티드 웨이스트, 풀 스커트, 통 넓은 소매, 핸드백까지 모피를 활용한 영역은 쉼 없이 지속됐다.
패치워크 퍼를 믹스 매치해서 입고 어깨를 감싸는 코쿤 스타일, 털이 복슬복슬한 염소 모피의 크림 벨티드 코트 등 매력적인 요소들로 넘쳐났다.
그의 테일러링 중 눈여겨 볼만했던 발전은 첨단 공법과 수공예적으로 직조된 아이템들로 컬렉션 곳곳에 눈에 띄었다. 구김 가죽 드레스나 슬리브 밖으로 비어져 나온 퍼 트리밍, 스팽글, 물고기 비늘처럼 레이어드된 여러 가지 금속 소재의 핸드백 등 기발한 방식으로 코트부터 액세서리까지 페티시즘에 입각한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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