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venchy
지난 시즌 밀라노에서 자신의 두 번째 레디투웨어 컬렉션을 선보인 젊은 이탈리아 디자이너 리카르도 티시. 런던에 위치한 센트럴 세인트 마틴을 졸업한 그는 존 갈리아노와 알렉산더 맥퀸, 그리고 줄리앙 맥도날드에 이어 지방시 하우스에 조인했다.
서른 살의 혈기왕성한 그는 전통을 이어가는 대신 자신의 특기를 살려 시그너처 컬렉션에서 선보였던 고스 룩을 접목한 쿠튀르를 제안했다. 그는 호리호리하고 바람에 날릴 것 같은 실루엣에 수작업을 더해 젊은 파리지엔풍을 주입한 정제된 컬렉션을 펼쳤다. 그 결과 맥퀸보다 덜 공격적이고, 맥도날드보다 덜 저속한 의상이 탄생했다.
티시는 예전에는 아름다웠지만 현재는 지방시를 대표하기에 조금 진부해진 오드리 헵번을 연상시키는 쇼가 되지 않도록 노력했다. 대신 긴 드레스에 집중했고 블랙 크로셰 레이스로 몸을 감싸거나 누드 컬러 시폰을 늘어뜨려 앞에서 매듭짓는 기교를 선보였고, 에메랄드 컬러 벨벳으로 몸에 꼭 맞는 커팅을 제안했다. 그가 보여준 타이트한 재킷이나 날카로운 부채꼴의 주, 긴 테일러드 스커트 등은 빅토리안 시대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에지를 살린 디자인이 인상적이었다.
티시의 의상은 쿠튀르의 고급스러운 표...more
지난 시즌 밀라노에서 자신의 두 번째 레디투웨어 컬렉션을 선보인 젊은 이탈리아 디자이너 리카르도 티시. 런던에 위치한 센트럴 세인트 마틴을 졸업한 그는 존 갈리아노와 알렉산더 맥퀸, 그리고 줄리앙 맥도날드에 이어 지방시 하우스에 조인했다.
서른 살의 혈기왕성한 그는 전통을 이어가는 대신 자신의 특기를 살려 시그너처 컬렉션에서 선보였던 고스 룩을 접목한 쿠튀르를 제안했다. 그는 호리호리하고 바람에 날릴 것 같은 실루엣에 수작업을 더해 젊은 파리지엔풍을 주입한 정제된 컬렉션을 펼쳤다. 그 결과 맥퀸보다 덜 공격적이고, 맥도날드보다 덜 저속한 의상이 탄생했다.
티시는 예전에는 아름다웠지만 현재는 지방시를 대표하기에 조금 진부해진 오드리 헵번을 연상시키는 쇼가 되지 않도록 노력했다. 대신 긴 드레스에 집중했고 블랙 크로셰 레이스로 몸을 감싸거나 누드 컬러 시폰을 늘어뜨려 앞에서 매듭짓는 기교를 선보였고, 에메랄드 컬러 벨벳으로 몸에 꼭 맞는 커팅을 제안했다. 그가 보여준 타이트한 재킷이나 날카로운 부채꼴의 주, 긴 테일러드 스커트 등은 빅토리안 시대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에지를 살린 디자인이 인상적이었다.
티시의 의상은 쿠튀르의 고급스러운 표준을 제시하는 한편, 레디투웨어 디자이너로서의 날카로운 기술도 제안해 지방시의 미래를 이끌어갈 희망적인 인물이라는 평을 들었다. 장미 꽃잎 칼라가 달린 벨벳 보머나 에나멜 부츠, 지그재그 러플이 가슴에 장식된 화이트 블라우스(지방시 베티나 블라우스에서 가져온) 등에서 그의 장래성을 엿볼 수 있었고, 모피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능력과 우아한 드레이프, 에드워디안 양식을 재해석한 세련된 감각 등은 훌륭한 오트 쿠튀리에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fold